빙 AI 사용 후기

아이패드에서 빙의 AI채팅을 체험해보려면 엣지(Edge) 앱을 설치해야 하더라. 내가 블로그에 쓴 글 관련한 내용으로 질문해봤더니 내 블로그의 내가 쓴 글을 낼름 가져오네?

그런데 한가지 불편한 점이 처음에 질문하면 꼭 영어로 대답하는 것 같다.

아무튼 이거 진짜 위험하다… 걱정이 많이 생긴다. 내가 나만의 관점의 글이나 이전에 없던 리뷰나 후기나 사용기를 올리면 뭐하냐고… 낼름 긁어가는데…

쓴 글을 캡처해서 이미지로 올려야 하나? 그러면 당장은 못 퍼가긴 하겠지만 이미 이미지의 텍스트 긁는 기술도 엄청나게 보편화되어 있으니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어보인다.

당장 생각나는 해결책은 html 태그나 css나 이미지 등등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가장 보기 편한 형태로 만들면 내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튼 써보니까 틀린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지만, 엄청나게 편해. 그러니까 완벽하지도 않고 아주 유용한 것은 아니면서도 간편하기 때문에 사용할 가치가 있고, 그게 특히 나같은 블로거들한테 피해를 많이 줄 것 같다랄까?

아니 그런데 이러면 기존 검색엔진 사이트들이 했던 서비스, 즉 검색 엔진 결과에서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제외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거든? 그것처럼 AI가 내 글 못 퍼가게 하는 코드? 태그?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야?

이거 완전 불펌러잖아? 이거 칼만 안 들었지 그냥 강도, 도둑놈 아니야?

조금만 짜증나는 투로 말하면 바로 더 이용 못하게 막아버리네? 와… 와… 진짜 도둑놈이 예민하기까지해… 와… 진짜… 추가로 차별이나 그런 민감할 수 있는 부분들도 당연히 조금만 잘못 질문해도 바로 이용 막아버리는듯. (이용을 막는 건 아니고 대화를 처음부터, 초기화시킨다는게 더 맞을듯.)

그리고 확실한 강점은 특정한 단어나 표현이 잘 안 떠오를 때 빙한테 물어보면 잘 맞추는 것 같다. (전에 연예인, 인물 객관식으로 질문해서 대답하면 금방 맞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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