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해본다면서 이것저것 해보고 그 결과를 써보려고 한다.
일단 대파나 양파나 양배추나 상추나 깻잎이나 뭐 그런 것들을 넣으면 더 맛있는 것 같다. (건강에도 좋겠지.) 특히 깻잎을 넣으면 맛있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열라면으로 만들었고 라면 스프는 무조건 딱 절반만 넣었다. 따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안 넣자니 맛 없을까봐 부담스럽고 다 넣으면 라면 맛이 많이 날 것 같아서 절반만 넣었다.
그리고 떡볶이나 라볶이에 고춧가루를 넣는 경우도 있는데 그게 개인적으로는 매우 귀찮다고 느끼기 때문에 라면 스프로 때우는 느낌도 있다.
라면 스프를 딱 절반만 넣는 방법은 라면 스프를 뜯지 않고 봉지 안에서 스프가 골고루 들어가도록 잘 펴준 다음에 가위로 중간을 자르는 것이다. 그러면 위의 이미지처럼 된다. 남은 절반의 스프는 난 활용할 곳이 없어서 그냥 싱크대에 버린다.
그리고 물은 원래 넣는 것의 절반만 넣었다. 이정도 정보를 기본으로 하고 넣은 재료에 따른 맛의 차이를 써보겠다.
스프 1/2 + 고추장 1 숟가락
약간 짭짤한 맛이 난다. 참깨라면이랑 비슷한 느낌? 참깨라면이 더 맛있는 것 같긴 한데, 이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별점 : ★★★☆☆
스프 1/2 + 고추장 1 숟가락 + 진간장 1 숟가락
약간 달달하면서도 맛의 균형이 맞는 것 같다.
별점 : ★★★★☆
스프 1/2 + 고추장 1 숟가락 + 설탕 1 숟가락
매운맛 보다는 단 맛이 강하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어서 더 맵게하면 매콤한 떡볶이 맛이 나지 않을까 싶다.
별점 : ★★☆☆☆
스프 1/2 + 고추장 1 숟가락 + 설탕 1/2 숟가락
적당한 안정적인 맛? 설탕 한 숟가락 다 넣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별점 : ★★★☆☆
스프 2/3 + 진간장 1 숟가락
그냥 짭짜름한 라면 맛이 난다. 열라면으로 열라면 같지 않은 라면을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될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서 다시 해먹지는 않을 것 같은 맛이다.
별점 : ★★★☆☆
스프 1/2
외전으로 스프를 절반이나 2/3 정도만 넣어서 싱겁게 먹어봤는데 은근히 입에 맞다. 김치랑 먹으면 더 어울리는 것도 같고…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