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사망 소식은 뉴스를 통해 거의 매일 쏟아진다. 그럼에도 노동자 관련 법은 미비하다.
죽어도 고작 몇백? 받고 땡이란다. 그러니 회사에서는 노동자를 소모품 취급할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몸 쓰는 일 하다가 죽으면 개죽음이라는 소리다. 그러니 학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회사에서 일해야만 한다고 강박을 가지게 된다.
아이들이 몸 쓰는 일을 혐오하게 만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초반 경쟁에서 밀리면 패배자가 된다는 그 마인드 말이다.
또한 아이를 안 가지려고 한다. 누구나 좋은 성적을 받아서 좋은 회사에 취직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잘못하다가는 개죽음 당할 가능성이 높은 이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아이를 안 가지는 것도 현명한 선택 중에 하나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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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노동자에 대한 보호가 없기 때문에 출산율 문제가 생기고, 교육에 미친듯이 경쟁이 붙어서 과열경쟁과 쓸때없이 아이들을 학대하게 되고 시간 낭비를 시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노동자에 대한 보호가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국민들 대다수는 그것이 남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국민들중에 누가 노동자 보호에 대해 목소리를 내나? 노조도 그런 목소리는 내지 않을 뿐더러 노조는 적폐라는 혐오 프레임까지 제대로 먹혔다.
또한 노동자를 쥐어짜면 어쨌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묵인하는 것이겠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노동자의 희생을 통해서 경제를 유지하려고 들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국민 개개인이 깨어나지 않으면 정치인들도 그런 법안을 통과시킬 필요를 못 느낄 것이고 세상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재미있는 것은 노동자를 쥐어짜서 생기는 이익은 기업, 재벌, 기득권이 다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노동자=소비자”이므로 쥐어짜지는 것이 자기 자신인 줄도 모르는 국민들이 정신차리고 바뀌지 않으면 계속 더 살기 힘들어질 뿐이다.
노동자가 살만해지는 세상이 나도 살만해지는 세상이고 나라와 국민 모두가 살만해지는 세상이라는 당연한 말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