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음주운전에 대한 내 생각

이재명의 전과, 무엇이 문제인가?
이재명에게는 몇 가지 전과가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전과는 변호사 시절, 사회적 약자를 돕다가 검찰과 정권에 밉보여 생긴 것이라는 점에서 큰 논란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 전과만큼은 다릅니다.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는 수없이 많고, 그 피해는 죄 없는 사람들에게 돌아갑니다. 실제로 음주운전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도 빈번합니다. 따라서 음주운전을 가볍게 여기거나 “다들 하는 일”로 치부하는 태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이재명의 음주운전 전과, 20년의 시간
이재명의 음주운전은 2004년,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의 일입니다. 이 사실이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음주운전의 문제를 덮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이후로 스스로를 성찰하고, 법을 준수하며 살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0.73%라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원인 중 하나로 음주운전을 꼽습니다. 음주운전은 어떤 방식으로도 변호가 어렵고, 이는 그의 도덕성을 의심케 하는 빌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이재명을 음주운전에서 놔줄 때
과거의 실수로 인해 현재를 평가받는 것은 종종 부당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단 한 번의 실수가 그 사람의 전 생애를 정의하고, 그 이후의 모든 기회를 막아서는 안 됩니다. 이재명을 여전히 음주운전의 틀에 가둬 판단하는 것은, “인생에서 단 한 번의 실수라도 하면 영원히 낙인찍혀야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음주운전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성찰하며 살아온 사람에게 계속해서 과거를 들춰 비판하는 것이 공정한가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
개인적으로 내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는 그의 음주운전 전과가 문제가 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나는 그 흠을 포함하더라도, 현재 정치권에서 이재명만큼 청렴하고 상식적이며, 성과를 낸 정치인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보여준 리더십과 정책이 음주운전이라는 과거의 실수를 상쇄한다고 판단합니다.

사회가 전과자를 대하는 태도
마지막으로, 이 문제는 이재명을 넘어 더 큰 사회적 화두를 포함합니다. 세상에는 크고 작은 잘못으로 인해 처벌받고 감옥에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영원히 배제하고, 사회에 돌아올 기회를 박탈한다면, 그 역시 정의롭지 못한 일입니다.

나 역시 내 주변에 전과자가 있다면 편견 없이 대할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있고,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재명의 음주운전 전과를 바라보며, 우리는 과거의 실수에 대해 얼마나 관용적일 수 있는지, 그리고 그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재명에게 음주운전은 분명히 흠이지만, 그를 정치인으로 바라볼 때 과거의 실수와 현재의 성과를 함께 저울질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과거를 평가하는 기준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이후의 삶과 성찰도 공정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이재명은 음주운전이라는 과오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변화를 약속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과거의 실수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This entry was posted in 그 외, 미분류. Bookmark the permalink.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