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시선으로 보면 인간의 삶은 짧고 불완전하고 허무하지만 인간이 알고 바라봐야 우주가 의미있어지는 것처럼 나 라는 불완전한 존재를 인정하며 나 자신에게 집중하면 그 안에서 내가 의미있게 바라보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의미있어진다.
인간은 시간에 갇혀 있지만 그런데 거꾸로 보면 안에 갖혀 있기 때문에 생명일 수 있고 소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시간이라는 흐름을 내가 거스르거나 제어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라는 흐름 안에서 내 흔적을 새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결국 내가 편하고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해하면 되는게 아닌가 싶다. 삶에 대해서는 더욱 주관적으로 보려고 하고 죽음에 대해서는 어차피 허무하다는 식으로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는게 받아들이기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