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주장 + 커뮤니티를 멀리하면 얻는 장점

민주당에서도 실수가 나올 수 있고 잘못이 나올 수 있다. 그것을 잘 대처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 진짜 멍청한 소리를 하는 부류들이 있다. 국힘당에서는 별짓을 다해도 지지해주니까 국힘당이 계속 세력을 유지할 수 있다? 강하게 나갈 수 있다?라면서 민주당 지지자들도 민주당에 대해서 넘어갈 수 있는 잘못은 넘어가면서 너무 완전무결한 민주당이길 바라기보다는 계속 꾸준한 지지를 보내주자는 것이다.

그러면 민주당 지지자가 국힘당 지지자랑 다를게 뭐지? 그건 그냥 당 이름만 다른 거잖아?

그들의 말대로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때가 있을 수 있다. 문제가 있고 아쉽고 불만이 있어도 덮고 지지할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대놓고 “우리도 국힘당처럼 작은 잘못은 덮고 맹목적으로 지지를 해주자”라고 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이지… 그건 지지자들이 해서는 안 되는 잘못된 말이기도 하고 중도라는 어떤 편에 서지 않은 사람들이 그 말을 듣는다면 얼마나 한심해보이겠냐고…

정치라는게 결국 사회를 더 낫게 발전시키기 위한 움직임 아닌가? 그런데 지지자들이 그런 말을 하는 순간 그건 올바름을 추구하는게 아니고 사적인 이유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일종의 팬클럽 같은게 되는 거잖아.

그러니까 누가 더 나은지, 그나마 현재의 대안이 누구인지를 고민해서 결국 그 답이 민주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힘당이 싫고 국힘당을 막고 싶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 입에서 국힘당이 부럽다면서 국힘당처럼 맹목적인 지지를 하자는 말이 나오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

그렇게 뭘 해도 지지해주고 싶으면 국힘당을 지지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민주당이 좋아서 지지해주는게 아니다.

그나마 국힘당보다 낫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하니까 지지하는 것이다. 민주당이 계속 국힘당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다른 대안을 더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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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이든 펨코든 등등의 커뮤니티를 멀리하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그렇다고 완전히 관심을 끊은 것은 아니고 유튜브나 인터넷 기사로 정보를 얻기도 하고 그렇게 뭔가 이슈가 생겼을 때는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기도 한다. 어쨌든 너무 과몰입을 하거나 너무 편중된 생각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 같다.

최근에 병립형이냐 연동형이냐에 대해서 김어준은 어떻게 말하고 있나 검색해봤는데 국힘이 과반이 되면 나라 멸망한다며 공포 조장하고 있더라. 국힘당을 사람들이 많이 지지하면 어차피 못 이기는 것이고, 그게 아니면 민주당이 아니더라도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더 많이 뽑히는 것이지.

뭔 민주당이 자리를 다 차지해야만 국힘당을 막을 수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냐고… 현재 민주당이 그렇게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그래서 국힘이나 윤석열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 제대로 싸우거나 법이 시원하게 통과되지도 않고 있잖아? 뭔 역풍이니 협치니 헛소리 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민주당이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오히려 야권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을텐데? 민주당은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

어쨌든 과거를 되돌아보면 계속 커뮤니티를 하게 되면 그곳의 분위기에 얽메이게 됐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것과 그냥 맹목적인 민주당 지지자 세력의 목소리가 구분되어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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