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조급하면 안 된다.

내가 실패한 과정을 되짚어 보면 항상 이랬다. 너무 느긋하게 펑펑 놀다가 어느 순간 조급해져서 너무 급하게 하다가 다 망쳤다. 그리고 한동안 침체기라며 또 펑펑 놀다가 또 어느 순간 조급해져서… 무한반복이었다.

내 페이스를 항상 유지해야 하는 것 같다. 조급하게 할거면 그냥 더 논다고 생각하고 멈추는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항상, 매 순간 천천히 신중하게 한다고 생각하면 더 부지런을 떨 수밖에 없기도 하다. 왜냐하면 보통 여유를 부리고 노는 이유가 나중에 급하게 한 번에 해버릴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니까.

예를 들어 도박이나 게임도 마찬가지다. 돈을 손해보거나 게임에서 불리하면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를 하게 되고 그것이 격차를 더 크게 만든다. 질때는 지더라도 내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상대방에게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승부를 본다는 것과 무리를 한다는 것은 다르다. 승부를 본다는 것은 안정적으로는 답이 없을 때 단 한 번의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큰 이득이나 큰 손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무리를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무리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 둘은 결과를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승부를 보면 실패해서 지더라도 어차피 거기가 승부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무리한 행동은 실수를 한거나 마찬가지라서 후회를 하게 된다.

천천히 한다, 조급하면 안 된다. 이런 것이 중요한 이유는 결국 내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잘 휘둘리고 휘둘리면 본질을 보지 못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사람을 만나면 안 된다는 생각도 든다. 너무 주변의 영향을 잘 받고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부지런해야 하는 것도 필수인 것 같다. 부지런하게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조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해야만 한다. 대단한 노력이나 그런 것을 추구하는게 아니다. 아주 작고 사소해보이는 일이더라도 나에게 의미있는 것을 내가 만족할 수준으로 잘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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