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안 나는 초간편 청국장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준비물
* 콩
씻은 백태콩과 물을 냄비에 10시간 이상 담아둔다.
콩이 생각보다 많이 불어나기 때문에 콩이 너무 많으면 안 되고, 물의 양도 충분해야 한다.
약 12시간 후 불어난 콩의 모습이다.
양 조절에 약간 실패한 것 같지만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냄비를 불에 올려서 끓여준다.
콩을 꼭 완전히 부드러워질때까지 익힐 필요는 없다.
약간 단단한 상태까지만 익혀서 청국장을 만들면 약간 단단한 청국장이 된다. (청국장으로 발효시킨다고 부드러워지진 않더라.)
콩을 먹어봐서 익은 것 같으면 뚜껑을 덮고 식을때까지 기다린다. (이 과정 중에 조금이라도 더 익겠지.)
어느정도 식었으면 물의 양을 확인해서 너무 많으면 버린다.
바닥에 물이 너무 많아도 안 되지만 너무 건조해도 안 된다.
바닥에 약간 고여있는 정도여야 한다.
다른 청국장 만드는 방법을 보면 뚜껑 대신 젖은 면보를 위에 덮기도 하는데
그냥 면보 없이 뚜껑만 덮어놔도 청국장은 만들어지더라.
뚜껑을 덮은 상태로 최소 20도 정도 되는 온도에서 2~3일 놔둔다. (방 안에 놔두면 딱 좋다.)
완성된 청국장
실이 막 대단하거나 하진 않지만 어쨌든 먹을 수 있는 청국장이 완성됐다.
청국장을 만들면서 발효를 돕기 위해 기존의 청국장을 넣으면 냄새가 나더라.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청국장은 만들어지고 아무것도 넣지 않아야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다.
양이 너무 많으면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냉장실에 하루 정도 놔두면 된다.
20240916/
상온에 너무 오래 가만히 놔두면 회색 곰팡이가 생기더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구멍이 없는 뚜껑을 덮어서 더 습한 환경을 만들어주거나 하루에 한 번씩 윗부분 만이라도 깨끗한 숟가락으로 섞어주는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