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다: 필수 교육의 진정한 방향은?
현대 교육이 정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때, 저는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왜 우리의 필수 교육은 여전히 ‘수능’이라는 틀 안에 갇혀 있을까? 학교 교육이 사회로 나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준비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입시의 도구로 전락한 현실을 보며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게 됩니다.
타고난 사람 vs. 평범한 사람: 교육의 차별화 필요성
우리는 각자 다른 재능과 성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를 시도하며 선택지를 넓히는 교육이 맞을 것입니다. 반면, 특별한 재능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잘하는 한 가지에 집중해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교육은 모두에게 똑같은 것을 강요합니다. 모든 학생이 똑같이 수능 공부를 하고, 그 결과로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는 시스템은 지나치게 획일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만의 재능을 찾을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왜 공교육은 학원을 따라가고 있을까?
수능은 학원을 먹여 살리는 거대한 시장입니다. 그리고 필수 교육조차도 수능을 위한 도구로 전락한 듯 보입니다. 저는 여기서 의문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필수 교육이 왜 학원의 보조 도구가 되어야 하나요?
공교육은 사회의 기본 틀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필수 교육은 학생들을 입시로 몰아넣고, 그 과정에서 생긴 사교육의 폐해를 오히려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필수 교육의 목적 자체를 재설정해야 합니다.
필수 교육의 방향성: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을 가르쳐야 한다
저는 필수 교육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상식: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지식.
- 정치와 대인관계: 민주사회에서 정치 참여와 타인과의 협력 능력.
- 역사와 정의: 우리의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정의를 생각하는 능력.
이러한 교육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을 길러줍니다. 수능 점수가 아니라, 삶의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짜 지식’**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요?
진로 중심 교육이 답이 될 수 있다
필수 교육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기초를 가르친다면, 이후 교육은 각자의 진로에 맞게 세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은 어릴 때부터 의학 기초 지식을 배워야 합니다. 설령 의사 시험에 떨어진다고 해도, 그 학생이 얻은 의료 지식은 수능 공부보다 훨씬 삶에 유용할 것입니다.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과 관련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수능 공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수능 공부 자체는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학교에서 하든, 학원에서 하든, 집에서 혼자 하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공교육이 수능이라는 한 가지 틀에만 갇혀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학교는 오직 모든 학생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사회에서 꼭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가르쳐야 합니다. 수능은 개인의 선택으로 남겨두는 것이 맞습니다.
수능 중심 교육의 폐해
수능 결과를 너무 많은 회사에서 채용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대학 이름과 수능 점수가 인재를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되어버리면서, 우리의 사회는 진짜 실력을 가진 사람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