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책임과 지지자의 자세: 민주당과 국힘당의 차이를 다시 생각하다”
1년만 지나면 뽑아준다는 그 말, 대중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1년만 지나면 다시 뽑아준다”는 말은 대중을 철저히 개돼지 취급하는 발언이다. 이는 마치 국민의 기억력과 분별력을 과소평가하고, 모든 것을 쉽게 잊는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 발언은 단순히 대중 전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지역이나 특정한 사고방식에 갇힌 사람들을 겨냥한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지지자도 완벽하진 않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해서 이와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덜 그렇다는 평가를 받을 때가 많다. 이 점에서 민주당은 더욱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엄격해야 하는 이유가 생긴다. 정당이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요구받는 것은 책임과 신뢰의 문제다.
도덕적 기준에 억울함을 느낀다면?
일부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왜 민주당만 항상 도덕적으로 더 깨끗해야 하냐”며 억울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 태도는 멍청한 지지자의 범주에 포함된다. 민주당이 그들과 다르지 않다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사고방식을 부러워하며, “우리도 문제를 덮고 무조건 지지하자”는 주장은 정말 한심하고 비겁한 태도다. 그런 태도는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다.
우리와 그들이 정말 다른가?
“우리도 일단 우리 편이니까 응원만 하자”는 생각은, 진보나 보수 모두를 진영논리에 갇히게 만든다. 이 논리 속에서는 옳고 그름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내 편인지, 네 편인지일 뿐이다.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진정으로 다르다고 말하려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도덕적 우위를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민주당 지지자는 왜 달라야 하는가?
민주당 지지자들 중 일부가 “우리도 국민의힘처럼 되자”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곧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다르지 않다는 슬픈 고백이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다르기 때문에 옳고, 그렇기 때문에 지지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어떤 명분도, 이유도 없어지게 된다.
결론: 진영논리를 넘어, 더 나은 정치를 요구하자
정치적 신념은 진영에 따라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더 나은 민주주의와 정치를 원한다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해야 한다.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하는 것은 부담이 아니라,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다르다는 증거다. 그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옳은 선택을 하고 있다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지지자를 부러워하거나 따라가려는 순간, 민주당은 그 가치를 잃게 된다. 우리는 그들과 달라야 하며, 그래야만 우리 사회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