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껍질, 어떻게 까는 게 더 시원할까?
귤을 까는 방법에도 사람마다 선호가 다를 수 있다. 나 역시 처음에는 귤의 윗부분부터 까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 부분이 딱딱하고 면적이 넓어서, 윗부분을 먼저 까면 한 번에 많은 부분이 벗겨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깐 부분을 중심으로 껍질을 이어서 벗기면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깔 수 있었다.
밑부분부터 까면 더 시원한 쾌감?
밑부분부터 까봤다. 처음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껍질을 점점 위로 까서 딱딱한 윗부분에 다다를 때 정말 예상 외의 쾌감을 느꼈다. 윗부분이 한 번에 넓은 면적으로 확 벗겨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게 꽤나 시원한 느낌이었다. 이 방법은 귤을 까는 즐거움에 새로운 매력을 더해줬다.
반으로 가르는 방법도 있다
사실, 윗부분이나 밑부분부터 까는 것뿐만 아니라, 귤을 반으로 가르는 방법도 해봤다. 반으로 가르면 껍질이 자연스럽게 나눠지고, 양쪽으로 깔끔하게 벗겨지는 느낌이 있어서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결국, 귤껍질 까기는 취향의 영역
귤껍질을 까는 방식은 결국 사람마다, 혹은 그날의 기분과 귤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는 기분에 따라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해볼 생각이다. 윗부분부터 깔 때는 익숙하고 깔끔한 느낌이 좋고, 밑부분부터 깔 때는 점점 껍질이 벗겨지다 마지막에 확 벗겨지는 쾌감이 있다. 반으로 가르는 방식은 재미있는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선택한다.
귤껍질의 두께나 상태, 혹은 오늘의 기분에 따라 방법을 바꿔보는 것도 귤 먹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