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투핼! – 여유 노 조급 노

내가 책을 쓴다면 평생 몇 권이나 쓸 수 있을까?

천재가 아닌 이상 몇 권 못 쓸 거야

지금부터 부지런히 쓰지 않으면 한 권도 못 쓸지도 몰라

하루에 온전히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고 말이야

그렇다고 조급해지면 실수만 더 늘어나

나만의 속도가 정해져 있고, 그래서 더 일찍부터, 꾸준히 나아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내가 뭘 재미있어하고 뭘 잘하고 뭘 의미 있게 생각하는지 어릴 때부터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도전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들어

하지만 늦었다고 후회하는 시간도 아까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저 내 속도대로 앞으로 걸어가는 것 뿐이야

젊을 때는 건강 안 챙겨도 되는 줄 알았어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어

그렇게 스트레스 관리를 안 하다가 암에 걸렸던 것 같아

이제는 내가 힘들면 힘든 거고, 너무 힘들면 멈추고 쉬어야 한다는 걸 알았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라는 것을 말이야

갈 길이 너무 멀게만 느껴져서 조급해지거나 불안할 때가 있어

그럴 때 나는 어차피 내가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어

오늘의 목표 지점을 정하고, 그것을 완수하면 마음 편하게 쉬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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