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부모님들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과 마주쳤을 때마다 인사를 받지 않고 외면했다고 한다.
당시 멤버들은 무시당한 것이 무안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거나, 못 본 척하는 느낌을 감지했다거나, 일부러 피해 가는 느낌을 받았던 멤버 등,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부모님들이 문제제기를 하자 하이브에서는 방시혁이 ‘안면인식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해명을 했다고 한다.
이 문제에 대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이상하다.
보통은 모르는 사람이 인사를 하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인사를 받아주지 않나?
방시혁은 오히려 뉴진스 멤버인 것을 알아봤기 때문에 무시한 것 아닐까?
만약 방시혁이 의도적으로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무시했다면 민희진과 사이가 안 좋았기 때문일 것이다.
뉴진스 멤버들을 자주 볼 리도 없으니, 안 좋게 볼 이유가 없다.
그런데 아무리 어른들끼리 사이가 안 좋다고 어린 아이들한테까지 대놓고 싫은 티를 낸다?
방시혁과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하는 티를 낸 것이 과연 그것 하나뿐일까?
방시혁이 인사를 무시한 것 하나로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와 어도어에 문제제기를 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까?
아니면 수많은 차별, 은근한 괴롭힘 중에 인사를 무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까?
인사를 무시한 것 하나 때문에 뉴진스 멤버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엔터기업 하이브를 애써서 나오려고 했을까?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다.
보통 사람이라면 실수나 착각으로 인사를 무시했고, 뒤늦게라도 누군지 알게 되면,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않나?
사과를 했다면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갔을 일임에도, 부모님들의 메일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그 당시까지도 사과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그 일이 세상에 알려진 후에도 방시혁은 아직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의장이 그런 것까지 사과해야 하냐고?
도대체 얼마나 회사 분위기가 권위적이면 그런 일을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단 말인가?
또한 하이브 홍보팀의 뉴진스 일본 성적 깎아내리기 발언, 뉴진스 멤버들의 정산금 유포, 연습생 시절 영상 유포, NJZ(뉴진스)만 추모 리본 착용 방해한 사건 등 실제로 밝혀진 NJZ(뉴진스)가 하이브에게 피해를 입은 일은 많다.
그런데 그 많은 일들이 있을동안, 하이브나 김주영의 어도어가 NJZ(뉴진스)에게 사과를 한적이 있던가?
정말 하이브와 김주영의 어도어가 NJZ(뉴진스)를 존중한다면 지금까지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건 NJZ(뉴진스)를 부정적으로 바라봐야만 나올 수 있는 태도이다.
다시 말해서 하이브와 김주영의 어도어는 오늘 현재까지도 NJZ(뉴진스) 멤버들을 미워하고 있음을 태도로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하이브와 김주영의 어도어는 “우리가 뉴진스를 왜 미워하겠냐, 우리는 뉴진스를 기다리고 있으며, 하루빨리 대화하고 싶다”라고 언론에 나와서 말하고 있다.
그게 바로 기만이다.
우리는 그것을 (민희진의 말마따나) ‘은따’라고 부른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의 간곡한 요구에도 대표와 프로듀서를 분리한다는 이유로 민희진 대표를 해임했다. (그러면 방시혁이 아일릿을 프로듀싱한 건?)
나는 물어보고 싶다.
하이브와 김주영의 어도어가 NJZ(뉴진스)의 요구를 들어준 것이 뭐가 있나?
그런 일들을 겪은 뉴진스 멤버들이 방시혁이나 하이브에 피해의식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당신이 직장에서 사장에게 인사를 했는데 무시하고, 뒤에서 언론 기자에게 당신 팀의 성과를 깎아내리고, 당신이 월급을 얼마 받았는지 회사에 이야기가 퍼진다면 당신은 어떤 느낌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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