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Z(뉴진스)는 B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케이팝 산업에 문제가 있다며 “소속사들이 아티스트를 실제 인간으로 보기보다 제품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
NJZ(뉴진스) 멤버들이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해온 문제들이다.
조금만 찾아봐도 아이돌은 “출시하는 제품 같은 것 아니냐”와 같은 댓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일부일지도 모르겠으나 일반인들조차 그런 인식이 팽배해있다는 것이다.
또한 민지의 어머니는 쏘스뮤직이 연습생 시절 학업을 포기하고 고등학교를 자퇴할 것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데뷔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몇년간 방치되었고, 새벽 2시를 넘겨 퇴근하는 일이 반복되었다고 한다.
다니엘도 연습생 시절, 쉬는 시간에도 화장실을 갈 때마다 보고해야 했고, 식사 전에 먹을 음식의 사진을 찍어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이 글을 쓰면서 아이돌 연습생에 대해 검색해보니 폭언과 폭행, 성추행 등의 인권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도 찾아볼 수 있었다.
NJZ(뉴진스)가 BBC 뉴스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혐한 프레임으로 잡은 사람과 그것에 동조한 언론과 일부 사람들은 정말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케이팝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 이면에는 과도한 통제와 간섭, 치열한 경쟁,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같은 문제도 분명 존재한다.
그 문제제기에 대해서 혐한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그 문제를 한국은 절대 고칠 수 없다거나, 한국에서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 아닌가?
혹은 그게 한국의 고유한 정체성이자 전통 문화(?)라고 말하는 것인가?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혐한이 아닐까?
한국에서의 연습생 문제를 고치자는 비판을 혐한으로 몰아가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받는 차별이나 다른 나라의 강제적인 히잡 착용이나 성인식 등의 성차별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비판할 수 있을까?
지금 잘 나가서 자랑스러운 케이팝 산업의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하고 해결해야 진짜 전세계에 자랑스러운 케이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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