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어쩌면 나는 수만 년 전부터 살아가고 있었던 것 아닐까?
그저 너무 오래전의 일이라 기억하지 못할 뿐인 거야

예전에는 환생해도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했었어

“내가 1년 전에 이런 댓글을 썼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지금 내 기억력도 너무 안 좋은걸…

“다 기억났다!”
내가 수만 년의 인생을 전부 기억할 수 있게 된다면, 영생이 정말 의미 있어지겠지만

그건 지금의 불완전한 나와는 다른 존재로 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