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블로그 여정

건강, 3d프린터, 이슈 등등의 블로그를 운영해보려고 도메인도 구입하고 카페24로 저렴한 호스팅도 연결했다
그러다가 다 접었다 (몇개의 도메인은 애드센스도 승인 받았었기 때문에 조금 아까웠다)

접은 이유는 성과가 안 나온 것도 있지만 내가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발전,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냥 인터넷 검색해서 얻은 정보를 잘 정리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일처럼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던 거였다
그런데 손에 안 잡히고 하면 할수록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
의미가 느껴지지 않았다

좋아하던 취미도 일이 되면 하기 싫어진다?
맞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진짜 좋아했고 의미를 느끼고 나에게 어울리는 것은 부담감이고 힘듦이고 그런 모든 방해요소를 넘어서 결국은 계속 자연스럽게 몸이 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돈도 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그런 것이 없는 경우와 있는 경우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하지 않을까?
(뭐 좋아하던 취미를 계속 좋아하기 위해서 계속 취미로 유지하는 것도 일리가 있고 이해가 간다)

그리고 내가 그런 여러개의 블로그를 만들어보는 뻘짓을 해봤기 때문에 그게 나와 맞지 않는 방향이었다는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일단 생각나는 것은, 해보고 싶은 것은 해봐야 하는 것 같다
그게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정답을 몸으로 깨닫고 실감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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