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그래

내가 늙을 것이라는 것 결국 죽을 것이라는 것
누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

양자역학(?)처럼 원래 그랬던 거야
그저 그걸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거야
실감하지 못하고 제대로 몰랐던 거야

그냥 원래 그랬어
인정해야해

자기가 태어난 것을 기억하지 못해
자기가 원래 없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해
죽는 순간이 정말 가까이 오기 전까지 죽는다는 것도 실감하지 못하지 않을까?

관성처럼
어제도 일주일 전에도 한달 전에도 계속 살아왔으니까
내일도 일주일 후에도 한달 후에도 계속 살아갈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러다가 나도 죽어야 한다고 실감하는 날이 오면
그게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슬프고 허무하게 느껴지는 거야
사실 언젠가 끝이 있는게 너무 당연한건데

내가 그런 것 같아
앞으로도 쭉 오늘같은 하루가 이어질 것 같은데
난 계속 늙을거고 언젠간 내일이 없는 순간을 맞이하겠지

친구 가족 등등 다 언제까지나 내 곁에 있는게 아니야
당연한게 아니야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몰라
그래서 지금을 소중하게 여겨야 하고 소중한 줄 알아야 해

오늘을, 지금을 감사하게 생각할 줄 알고
열심히 살아야 해
(GOGOTO핼! – 죽음은 슬픈 게 아니야의 내용이네)

This entry was posted in 끄적. Bookmark the permalin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