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으로 인한 비타민 B12 부족 주관적 경험담

우선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담임을 밝힌다.

거의 채식으로 먹다보니 처음에는 몸이 가볍고 살도 빠져서 좋았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살이 너무 빠지고, 잘 먹는다고 먹어도 찌질 않았다.

심장에도 문제가 생겼다.
숨 쉬기가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 가슴이 아프고 심장이 곧 멈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었다.
당시에는 비타민 B12 부족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고칼륨혈증이 아닐까 했었다.

라면을 먹으니까 갑자기 몸이 매우 좋아지는 느낌이 었었고, 그 이후로 소금물을 마셨더니 그 전보다 훨씬 몸이 나아졌다.
하지만 살이 찌지 않는다거나 심장의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채식을 하면 비타민B12가 부족하기 쉽다는 내용을 보고 “나도 혹시 B12 부족 때문은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됐다.

병원에 가서 비타민 수액도 맞고 비타민B12가 들어있는 맥주효모(또는 영양효모) 영양제도 사서 먹고, 치즈, 달걀, 참치캔 같은 것도 먹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몸 상태가 정말 많이 좋아졌고 살도 어느정도 찐 것 같다.

AI한테 물어보니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피를 제대로 만들지 못해서 빈혈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
고칼륨혈증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결국 진짜 원인은 비타민B12 부족 때문인 것 같다.

발효식품을 먹으면 B12를 충족할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내가 경험상으로는 그것만으로 부족했던 것 같다.

This entry was posted in 0잡담, 나한테만 중요. Bookmark the permalin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