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식하게 아무것도 공부하지 않고
채식을 몇년간 했다
B12결핍에 대해서는
발효식품을 많이 먹으니까
괜찮을 줄 알았다
점점 몸이 안 좋아졌다
그때는 B12결핍이라는 생각을 못했었다
고칼륨혈증인가?
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입맛도 너무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라면을 한 번 먹어봤는데
갑자기 몸이 너무 좋아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먹는 것이 부실했고
물도 적게 먹으니
영양부족
탈수였던 것 같다
동네 내과를 전전했다
갑상선 이상인가?
심장 이상인가?
검사 결과가 정상인데도
이것저것 다른 검사를 검사를 해달라니까
화내는 의사도 있었다
혈액검사 결과도 정상이라며
b12결핍도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아무리 봐도
b12결핍 때문인 것 같았다
메틸코발라민 영양제를
해외 직구로 구매했다
6개월간 먹으며 아픈 증상이 거의 다 사라졌다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난 b12결핍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내가 겪은 증상은
좀 괜찮아지나 싶다가 갑자기 몸이 확 안 좋아지고
며칠을 앓았다
그게 반복됐다
그렇게 계속 살이 빠졌다
너무 기운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숨쉬기 힘들기도 했었고
의식해서 숨을 쉬어야 하는 증상도 있었다
어지러움
명치, 가슴 통증도 있었다
(난 그게 심장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가슴쪽의 근막 통증이 아니었나 싶다)
보통 자율신경실조증은 소화가 잘 안 된다던데
난 소화는 잘 되는 편이었다
엄청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b12는 1500짜리 먹으니까 속이 좀 메스꺼웠다
그래서 500짜리 사서 아침 점심 두번 먹었다
6개월간 약을 먹으며
점점 나아지긴 했지만
계속 파도가 치듯 나아졌다가
확 증상이 나타났다가를 반복했다
그런데 세달 네달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아주 조금씩 옅어졌다
아픈 시간도 짧아졌다
그래서 지금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난 이제 채식은 안할 생각이다
그냥 달걀도 먹고 우유도 마시고 고기도 먹는다
사실 원래도 고기를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다
그냥 그렇게 적당히 먹을 생각이다
나와 비슷한 증상들을 찾아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