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잡담

솔직히 아직도 제대로 답을 못 내리고 있다. 그림을 그릴 때랑 똑같은 고민인 것 같다. 내용이 너무 복잡하거나 아직 핵심을 찾지 못했거나 정리가 되지 않았을 때에 그것을 찾아내는 과정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 그림도 내가 무엇을 틀렸고,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정답인지를 모르면 계속 그냥 수박 겉햝기가 되는 것이다. 어쨌든 내용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단어 같은 것으로 표현해서 줄바꿈을 하면서 나열하고 그것의 순서를 적절하게 배치하면서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기존의 글을 수정하는 방법이 있고, 다 읽고 나서 새로 쓰면 좀 더 정리된 내용이 나오는 것도 같다. (그리고 이전에 쓴 글을 다 읽어보면서 새로 쓴 글에서 빠진게 없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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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어렸을 때는 그게 그렇게 무서웠다. 내가 죽은 후에 이 세상이 아무일 없는듯이 굴러가는게… 내가 죽으면 나는 아무것도 못 느끼겠지만서도, 왠지 너무 무서웠다. 내가 그것을 무섭게 느꼈던 이유는 암흑 속에서 이 세상이 내가 없었던 것처럼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던 것도 같고 (그러니까 이건 막연하게 사후세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했었나보다. 무슨 천국이니 영혼이니 그런 것을 믿는 것은 아니었고…) 또는 내가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애초에 없던 존재처럼 잊혀질 것을 상상하며 그 상황을 약간이나마 실감하게 되니까 그게 너무 무서웠던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지금도 뭐 세상 사람들 대다수는 날 모르는데? 그것에는 왜 두려움을 느끼지 않지?) 아무튼 그랬었는데, 방금전에 유튜브에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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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이 저렇게 부패하고 무능하니까 이재명이 없어도 표가 갈 곳은 민주당 뿐이다? 그것은 정말 크나큰 착각이다. 나도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아무리 그래도 국힘당은 아니지 않냐고…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이것은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고 당의 문제도 아니다. 개혁, 다시 말해 기득권과의 싸움 의지, 그리고 능력의 문제다. 이재명이 왜 인기있을까? 1. 이재명은 지금껏 기득권과의 정면승부 의지를 보여줬다. 그것은 다른 정치인들은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이다. 왜? 그러면 기득권에게 밉보이니까. 그리고 그런 목소리를 내서 당대표든 대통령이라도 되면 국민들의 그 기대에 부흥해야 하지 않겠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힘과 똑같은 사기꾼일 뿐이다. 그러면 국민의 지지를 잃을 것이고 국정을 이끌어갈 동력도 잃게 될 것이다. 그런 사기에는 국힘을 따라올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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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잘못하는 것 많지.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잖아. 거기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중국이고 말이야. 그런데 지금 한달 열흘 새 무역적자 벌써 176억弗…반도체·중국 악재 여전를 보면 우리나라의 무역 적자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이유 중에 하나가 중국 혐오에 국민들이 놀아났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그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바보짓들을 했고 결국 중국과의 관계는 엉망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무역 적자가 나게 된 것이다. 지금은 윤석열 정부가 중국한테 막말해서 시원하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식으로 경제가 침체되다가 위기가 심각해지면 경제를 위해서 정말 중국에 굴욕적인 외교를 하게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는 나도 찬성한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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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6personalities – 무료 성격유형검사에서 MBTI 검사를 해봤다. 나는 전에는 intj라고 나왔었는데 오늘 해보니 istp라고 나오더라. 내가 중요시하는 가치 같은 것들이 많이 달라졌구나 싶다. MBTI는 타고난 성격 같은 부분도 있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경험하고 배우며 생각이나 가치관이 변하는 것에 따라 MBTI도 변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내가 MBTI를 더 좋아하게 만든다. 아무튼 MBTI를 해보고 결과를 보면 “나를 어떻게 이렇게 잘 알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신기하다. 물론 분명히 내가 나를 그 내용에 끼워맞추는 부분도 있긴 할 것이다. 오래전에 유행하던 혈액형에 따른 성격 분석도 읽어보면 공감된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었으니까. 하지만 혈액형 성격설과 MBTI는 아주아주 다르다. 혈액형 성격설은 뻔하고 당연한 소리를 하니까 그럴듯하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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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이상한 짓을 할수도 있지. 잘못이 있을 수도 있고 말이야.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노조 자체를 기업의 발전을 막는 아주 이기적이고 불순한 세력으로 보는 것 같아. 노조는 원래 이기적인 집단이야.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피해보거나 손해보지 않으려고 노동자들이 모여서 시위도 하고 그러는 거잖아. 악질적인 노조만 싫어하는 거라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좋은 노조라고 인식되는 노조가 있긴 한가? 그러면 노조라는 노조는 다 그렇게 잘못된 주장과 이기적인 주장만 했었을까? 내가 보기에는 언론이나 재벌이나 기업이나 기득권들의 프레임에 휘둘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야. 노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왜 문제냐면 지금 노동자들 개죽음 당해도 보상도 못 받고 그래서 법 새로 만들고 개정해야 한다고 난리잖아? 그런데 법도 중요하지만, 법만으로 다 될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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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눈이 높아져서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건 젊은이들이 나쁜게 아니다. 그 젊은이들을 탓하는 당신들이 당신 자식들한테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통이고 정상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었잖아. 그런데 안 좋은 회사에 취업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개무시당하고 싶겠냐? 거기다 중소기업일수록 근무 환경도 더 열악하지. 뉴스에서는 심심하면 노동자 사망 사고 나오는데 제대로 보상받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지. (애초에 그런 법도 제대로 없으니 말 다했지…) 이게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과거엔 잘 몰랐겠지. 주변에 다 그렇게 사니까 그렇게 사는게 보통이고 정상이라고 생각했겠지. 다쳐도 내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돈을 적게 받아도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겠지.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다 알거든. 과거처럼 사회에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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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대선 과정이었나?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여성들이 많은 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뭐 이런 뉘앙스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적극적으로 이재명을 지지하는 편이었지만, 그 말 이후로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 발언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 나도 사회생활 경험이 별로 없어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몰라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지도 모르지. 하지만 젊은 남자들이 원하는 발언은 대단한게 아니거든. “성별을 따지지 않고 차별 문제를 해소하겠다.”라고만 해주면 나는 만족하거든. 진짜로 대부분의 차별이 여성에게 집중되어 있다고 해도, 차별을 해소하자는 말이랑 여성이 많은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는 거랑은 완전히 다르다는 거야. 이재명이 대통령이 돼서 여성이 당하는 차별 문제 위주로 해결해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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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있다는 것은 내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인 것 같고 자만심은 이미 나는 잘하고, 대충 해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으며, 그 일을 만만하게 보는 것인 것 같다. 그러니까 자신감은 나 자신을 정확히 알고 믿는다는 것이고 자만은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막연하게 나를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고 이 세상을 낮게 보는 것 같다. 자신감이 과해진다고 해서 자만심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둘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것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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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한테 세금을 많이 걷어서 나머지한테 나눠주면 부자만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로 불평등 가속…상위 10% 자산, 하위 50%의 190배부터 보자. 이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2021년 기준 대한민국의 상위 10%의 자산 점유율은 58.51%이고 하위 50%의 자산 점유율은 전체에서 고작 5.61%라는 것이다. 이것을 정부에서 관여하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두면 어떻게 될까? 상위 10%의 부자들은 가만히 있어도 부동산이든 은행에 돈을 맡기든 어떤식으로든 부를 더 축적한다. 그러면 하위 90%는 계속 부를 더 빼앗기게 되고 그나마 남은 나머지를 놓고 서로 피터지게 싸워야 한다. 그러니까 하위계층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먹을 수 있는 파이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수의 삶이 점점 더 팍팍해지면 소비는 누가 하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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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서 거기서 영원히 지내고 싶다거나 후회되는 순간으로 돌아가서 과거를 고치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 나처럼 많은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아. 그런데 그건 사실… 지금도 그런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 순간이 나에게는 이미 지났지만, 그 순간은 과거에 그대로 새겨져있다고 생각해. 영원히 말이야. . . 그리고 죽음이라는 것은 이별인 것 같아. 내가 키우는 채소를 먹기 위해서 죽이는 것조차도 나는 약간 감정이입이 돼서 불편함을 느끼고는 해. 먹으려고 키웠고 어쨌든 나는 그 채소가 아니더라도 뭐든 다른 생명을 먹어야 하잖아. 물론 굳이 내가 키워서 죽이는 행위까지 할 필요는 없긴 하지. 내가 소고기를 먹는다고 소를 잡을 필요는 없는 것처럼 말이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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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대선에서 졌으니까 이런 수모를 당한다”는 말은 자기가 죄가 없는데도 검찰에서 혐의를 뒤집어쒸우고 불필요하게 계속 소환을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한동훈은 이렇게 말한다. “대선에서 이겼으면 권력으로 뭉갰을 거냐?” 이건 애초에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 수사,조사는 검찰이 하는 일이잖아. 이재명이 결정할 일이 아니지. 한동훈네, 자기네들 검찰의 선택적 수사, 표적 수사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는데 왜 이재명한테 그걸 물어보지? 그러니까 검찰이랑 윤석열 일당이 잘못을 하고 있다는데 “너도 권력을 가졌으면 잘못했을 거라는 거야?” 라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다. 이재명은 권력을 가지면 다들 이런다거나 나도 그랬을거라는 식으로 말한게 아니거든. 누구나 그런다는게 아니고 윤석열과 한동훈과 검찰 패거리가 당선돼서 권력을 가진 후에 그 권력으로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거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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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영상을 보고 든 생각이다.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사람의 완벽주의와 열정과 끈질김을 보면 너무나도 멋지다. 나도 그렇게 무엇인가에 대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20대 까지는 그렇게 멋진 사람들처럼 나를 바꾸려고 했었다. 내가 노력하기만 하면 내가 생각하는대로 내가 어떤 존재로든 변화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뭐 운동이라거나 그런식으로 애초에 타고난 부분이 크다고 생각하는 분야 말고는 말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보니까 나에게 더 집중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내가 소질도 별로 없을 것 같고, 내가 흥미도 못 느끼는 것을 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고, 욕심이 나는 것을 하기에도 시간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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