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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Category Archives: 잡담
백종원처럼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디테일하다.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은 것까지 신경쓴다. 초까지 재면서 말이다. 어떤 때는 “왜 그런 것까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의아하게 보일 때도 있다. 그리고 그것이 정말 별것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태도를 통해 나만의 지식과 능력이 모이고 모여야만 손님의 만족까지 이어지는게 아닐까? 태도가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영상에서 계속하는 말이 자신감 있게, 자신감 있는 척, 능숙한 척을 하라고 한다. 그래야 손님도 사장을 믿고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고 한다. 그 말은 사실 이런 의미가 아닐까? 잘 못하면서 잘하는 척을 하라는게 아니고 잘하는 척을 해야 사람들이 나를 믿고 신뢰할 것이고 나도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신뢰를 잃지 … 더 보기

일을 할 때는 일에만 집중해야 돼! 최소 몇 시간은 온전히 집중해야 돼! 준비기간엔 딴짓하면서 놀아도 일단 시작했으면 매일 꾸준히, 마무리까지 해야 돼! 라고 생각해서 부담스러운 것 같다. 게임처럼 완전히 하루를 붕괴시키는 것만 아니면 유튜브나 그런 건 부담없이 보다가 잠깐 끊고 일하고 그러는게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그러니까 너무 부담스러운 상황은 피하자는 거야. 부담스러우면 애초에 그 시작을 못할 수가 있거든. 그러니까 중요한 건 “딴짓을 하자, 딴짓을 해도 된다”가 아니고 너무 일을 일단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한다는 그 압박감을 버려보자는 거야. 그리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할 수 있을 때 하는게 하는게 더 능률적일 수도 있어. 오래 … 더 보기

딴짓을 참는게 중요할까? 내가 하려는 것을 집중해서 하는게 중요할까? 일단 게임을 먼저 하면 안 된다. 그러면 나는 게임이 온 머리속에 가득차서 일을 할 수 없다. 물론 돈을 버는 일을 해야 한다면 멈출 수 있다. 그런데 내가 만화를 그리려는 건 돈도 중요하지만 내가 좋아서 하려는 거잖아? 게임이 더 재미있고, 부담스럽지도 않고, 편한데 만화를 그리고 싶어지겠어? 그리고 내가 하려는 것에 정말 집중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억지로 그럴듯하게 꾸미려고 하면 본질이 흐려지고, 그렇다고 재미없는게 재미있어지는 것도 아니거든. 나중에 그 내용에 맞는 재미있는 소재 같은 게 생각나면 그때 재미를 표현하면 되는 거야. 내가 말하고 싶은 메세지 자체의 완성도에 집중하자는 거야. … 더 보기

고양이의 눈을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고양이의 눈 속에는 하나의 우주가 들어있는게 아닐까?” 어릴 때는 그런 생각을 했다. 우주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우주의 끝에 벽이 있다면 그것을 뚫는다면 그 넘어엔? 또 그 넘어엔? 물론 그런 단순한 개념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별로 흥미를 가질 이야기가 아닌 것도 같다. 숫자도 무한대로 늘어난다면 그 끝이 어떨지 궁금하지 않잖아? 당장 바닷속도 제대로 모르고 우주도 미지의 세계인데 그 바깥이 궁금해서 뭐 어쩌라고? 그리고 참 신기한게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세상에 인간이 적응해서 사는 것일테지만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끝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걸어서는 지구를 벗어날 수 없다. 어떻게 보면 지구의 둥근 … 더 보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좋아하는 여자의 부탁을 무조건 들어주고 잘해주는 남자들이 있다. (일명 호구) 그런 남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노리고 이용해먹는 여자들도 있겠지. 사실 좋아하는 사람을 도와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이나 행동은 나쁜게 아니다. 그게 호구짓이라도 지가 하고 싶고 좋으면 그만인 것이다. 그런데 난 그럴 여유도 없고 게을러서 연애를 안 하면 안 했지 그런 짓은 못하겠다. 어차피 부탁 다 들어주고 잘해준다고 여자가 날 좋아한다는 보장도 없고 말이다. 그런데 그러면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해야 하는 걸까? 그게 생각이 안나더라 (연애 고자 클라스) 내가 내린 결론은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잘 보이려고 노력해서 멋있어 보이도록 어필하는 것이다. 그 안에는 잘해주고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있을 … 더 보기

난 사실 사과를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아직도 내 실수나 문제에 대해서 인정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모든 경우에 사과를 안 한다는게 아니고 어떤 때는 정말 멋지게 보일 정도로 쿨하게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때도 있지만 또 어떤 때는 정말 극단적으로 쪼잔하게 문제를 회피하려고 하고 고집부리고 잘못하거나 틀린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쨌든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건 도덕성이나 착함 같은 기준이라기 보다는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배워야 하는 하나의 기본적인 기술(스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완벽하게 내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이 불쾌했다거나 내가 실수한 부분이 조금이지만 분명히 있다거나 명확하게 결과가 나오지 않은 모호한 상태라도 일단 예의상 사과의 말을 … 더 보기

난 혐오 표현도 욕설이랑 별로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욕설도 결국 처벌 기준이 모호하지만 욕설은 법적으로 처벌이 되고 있다. 혐오 표현도 충분히 그 기준선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세상에 모호하지 않은 것이 어디있겠는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게 될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것의 위험부담을 감수할만큼 혐오 표현을 없애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그리고 타일러가 말한 부분 혐오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집단이 된다거나 커져버리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진짜 설명이 대박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누구나 선입견이 생길 수 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아이들끼리도 누군가 약해보이거나 마음에 안 들면 왕따를 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교육을 통해서 그 이상의 혐오 단체라거나 하는 … 더 보기
술을 먹고 음주운전을 한다거나 싸우거나 남을 때려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의 사건은 매년 수 없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술에 중독된 사람도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왜 술은 금지되지 않는 걸까? 담배도 마찬가지다. 난 그 첫번째 이유로 다수가 그것을 즐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법도 다수가 정한 규칙에 불과하다. 만약 예전부터 다수가 마약으로 분류되는 것을 이용하고 있었다면 그것은 현재 마약으로 지정되지 않았을 수 있다. 지금도 나라별로 마약의 기준이 다르고 어떤 나라에서는 일부 마약을 법으로 허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두번째 이유는 인류를 위해서다. 인류가 발전하고 계속 더 번영하기 위해서는 대다수가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노동을 계속 해야만 한다. 개미 사회가 계속 굴러가고 번영하기 위해 … 더 보기
돈이 없다, 외모가 별로다, 사람을 거의 안 만난다 등등도 문제가 되겠고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 책임질 마음 같은 기본적인 준비나 자세가 안 되어 있다는 것도 핵심적인 문제겠지만 더 근본적이고 본질적으로는 너무 나밖에 몰라. 상대방이 너무 좋아서 내가 창피를 당하거나 하는 것도 넘어설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니까 내 마음속에 나보다 상대방의 비중이 더 높아야 진짜 사랑한다는게 아닐까? 그런데 난 너무 나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서 상대방이 들어올 자리가 별로 많지 않은 거야. 나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벽을 쌓아두고 항상 거리를 두기 때문이야. 친구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외로움 보다, 친구를 만나면 즐거운 것 보다 내 마음이 편안한게 더 좋은 것 같아. … 더 보기
어떤 그림 그리기 관련 카페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봤다. “잘 그린 그림에만 댓글을 달게 되는 것 같고 별로인 그림에는 댓글도 안 달게 돼요.”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자꾸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잘 그리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에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당연히 모두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카페를 활동한다면 아주 긍정적이고 좋은 카페가 되겠지. 다들 따뜻한 응원의 댓글을 서로에게 달아줄테니 얼마나 좋겠어? 하지만 긍정적인 것과 옳고 그른 것은 다르다. 나는 이런 부분은 공평하다? 실력에 차별없이 대한다? 이런 개념 보다는 개인적인 배려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배려는 하면 좋지만 안 한다고 문제될 것은 없는 것이다. 못 그린 … 더 보기
어떤 만화 관련 카페에서 정말 어처구니 없는 글을 보게 됐다. 문하생을 구인하는 글이었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문하생을 구합니다. 일이 바쁘기 때문에 따로 질문을 받거나 도움을 드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프로작가가 실제로 작업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돈은 나중에 어시 수준으로 만화 작업에 도움이 되면 그때 지급하겠습니다.” 내가 빡쳐서 완전 그 구인글을 저격하는 글을 썼더니 쪽지가 왔다. (그 구인글을 썼던 작가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문하생은 배우는 위치이다. 돈을 따지면 안 된다. 만화 작업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돈을 줄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내용의 쪽지를 받고 더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 쪽지 내용까지 포함해서 까는 글을 카페에 하나 더 올렸다. (오지는 … 더 보기

홍익대의 누드크로키 수업 중 몰카 사건의 피해자가 남성이라서 경찰이 수사를 더 편파적으로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공정한 수사와 몰카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홍대 몰카 피해자가 남자라서 일종의 특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는 것 아닌가? 피해자한테 편파가 어디있나? 수사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시위를 한다면 유튜버 양예원씨의 사건, 그리고 다른 몰카 사건을 더 제대로 수사해주기를 촉구하는 시위를 해야지. 거기서 왜 홍대 몰카 피해자가 나오냐고···. 결국은 그 홍대 몰카 피해자가 오로지 남자이기 때문에, 가해자가 여자이기 때문에 문제제기 시위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누가 진짜 차별적인지 모르겠다.) 무슨 피해자가 남자라서 가해자 여성을 … 더 보기
정식으로 시험보고 들어간 사람들이 억울하다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려면 왜 몇 년을 준비해야 할 정도로 어렵고 힘들어 진건데? 그건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경쟁률이 높아져서잖아. 그게 누가 시킨거냐? 당사자들이 좋아서 선택한 거잖아. 노력의 차이? X같은 소리 하지마. 노력은 결국 결과를 내기 위한 것일 뿐이야. 노력을 보상받길 바래? 이 세상에 노력많이 한다고 그 노력 자체만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일이 있나? 그사람들도 다 정해진 과정과 시험을 거쳐서 들어온 것이고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한다면 당연히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하는게 정상 아니야? 이 당연한 것을 당장 배아프고 기분 나쁘다고 반대하고 막는게 말이 되냐? 결국, 그게 누구한테 독이 되어 돌아올지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