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철학, 사회

나는 그 사회의 제도, 법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따라 의거와 테러가 구분된다고 생각해. 정당한 절차와 법 시스템이 있는데도 폭력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테러지만, 절차와 법이 없다시피 하다면 어쩔 수 없이 의거를 실행할 수 밖에 없는 거야.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는 그것 말고는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 그 시절에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법이나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았을테니까. 나는 대의, 명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야. 국힘당 의원들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행동하는 것처럼 민주당도 뻔뻔하게 행동하자고 주장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있어. 국힘당은 언론과 법, 재벌과 같은 기득권과 한편이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 거야. 민주당은 그걸 따라하고 싶어도 따라할 수 없어. 그리고 그런식으로 봐주기 시작하면 “우리”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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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한 자본주의의 인식을 감추지 않는 대권주자 오세훈! [코너별 다시보기] 매불쇼에서 오세훈이 부잣집은 “자제분들”이고 가난한 집은 “아이들”이라고 반복적으로 발언하는 내용을 봤다. 그것은 오세훈이 숨기고 싶어도 숨기지 못할 정도로 천박한 계급주의에 물들어 있기 때문에 그런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게 한다. 또한 오세훈은 자신은 무상급식을 반대한 것이 아니고 부자들한테까지 무상으로 주는 부자 무상급식을 반대했다고 아주 자신있게 주장했다. 나는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는 사실 조삼모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선별적 복지를 하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기보다는, 부자들이 내는 세금을 줄일 것이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부자한테 더 걷어서 모두한테 줄 것이냐, 부자한테 덜 걷어서 가난한 사람들한테만 줄 것이냐의 문제인 것이다. 부자들 입장에서는 선별적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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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가 많이 쌓여서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왜 노조에서 활동할까? 보통은 돈 많이 받으면서 편하게 지내고 싶어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노조 활동을 하는 것은 자신들의 이익도 있지만, 다른 노동자, 후배들을 위한 것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그리고 기업은 AI, 자동화 시스템, 기계가 개발되고 그것이 더 저렴하고 효율적이라면 무조건 그쪽으로 갈아탈거잖아? 그런데 왜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면 욕을 먹어야 할까? 다시 말해서 “기업은 수익을 추구하는게 당연하니까”라는 시선으로 기업의 이기심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왜 노동자에게는 “어떻게 그렇게 돈만 따져?”라는 식으로 말하고 생각하냐는 거야. 나는 그게 대한민국의 언론과 기업이 만든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봐. 노조 악마화 말이야. 또한 한국에서 기업 오너들이 부패한 경우는 얼마나 많아? 기업의 성장보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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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딜레마는 윤리적 딜레마로 전차가 선로를 따라 달리고 있는데 그대로 두면 앞에 있던 5명이 치여 사망하고 선로를 바꾸면 1명이 죽는다. 결과적으로 더 다수를 살린 것인가, 내가 1명이라도 사람을 죽이는 선택을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므로 그냥 내버려둬야 하는가로 나뉘게 된다. 상황을 조금 바꿔보면 5명이 탄 브레이크가 고장난 전차가 벽을 향해 달려오고 있다. 그대로 두면 5명은 죽을 것이다. 이때 옆에 있는 사람을 선로로 밀어서 전차의 속도를 줄이면 한명은 죽겠지만 5명은 살릴 수 있게 된다. 처음의 딜레마에서는 그저 선로를 바꾸는 것이었다면 두번째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사람을 밀어서 죽게 만들게 되는 것이다. 5명을 범죄자로 적용해 볼 수도 있고, 5명이 100명이 될 수도 있고, 1명을 지인이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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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를 생각 없이 대충 다니고 수능 공부도 안 해봐서 수능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그런 기억이 있다. 방송 채팅에서 우연히 수능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수능이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더니, 오히려 학생이 수능이 합리적이라며 수능을 옹호하는 것을 보고 놀랐었다. 수능이 그나마 공평하고(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고) 어쨌든 현실인데 부정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는 이유였던 것 같다. 나는 애초에 수능 공부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외우는 능력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교육은 그 국가, 사회에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그런데 수능이 교육이라고 볼 수 있을까? 내가 수능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그저 등수 나누기를 위한 도구 말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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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나고 미움이 생겨도 대의를 위해, 국민을 위해 화합과 타협을 하고 힘을 합쳐야 할 때는 합쳐야 한다는 말은 겉으로 보면 그럴듯하다. 하지만 사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런 태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를 걷어차고 배신한 것이 바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내 수박들이다. 그들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대화 시도를 이용하고, 결국 민주당을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움직였다. 그들이 지금까지 해온 일과 현재 하고 있는 말을 보면, 그들과는 절대 화합할 수 없다. 결국, 그들과 화합하라는 말은 그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도 협조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협력은 결국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패한 세력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타협이 아니라, 올바른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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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 여성 할당제, 여성 쿼터제 이런 제도가 나왔을 때 왜 비율을 맞춰야 하는지 의아했고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1. 남성은 남성의 입장에서만 세상을 볼 가능성이 높다. 정치는 모든 국민을 대변해야 하기 때문에 여성도 일정 비율을 차지해야 한다. 2. 아직도 여성이 남성보다 무능하다는 프레임이 존재한다. 따라서 여성에게 능력을 증명할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 (그런 기회를 제공했음에도 여성들이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때는 인정할 수밖에 없겠지만, 지금은 그렇다고 단정할 수 없다.) 3. 아직까지도 남성 정치인과 고위직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것을 단순히 능력 차이로 보기보다는 (청년 계층에서는 오히려 남성이 차별받는다고 느낄 수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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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에서 ‘팬덤 정치’라는 말이 자주 언급된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논쟁에서 이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팬덤 정치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단순히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과는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팬덤 정치가 실제로 민주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먼저, 팬덤 정치라는 개념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팬덤(fandom)’은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에 대한 강한 애정과 지지를 뜻한다. 정치에서도 특정 정치인을 강하게 지지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정리하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이것이 문제라면 선거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러면 내가 누군가를 지지하고 싶어도 팬덤 정치가 되고 일극 체제가 될 수 있으니까 지지하지 말라는 말인가? 도대체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이 뭔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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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민생이 중요하다”는 논리, 과연 타당한가? 범죄자가 범죄를 저지르고, 살인자가 살인을 저질렀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지금은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할까? 이는 단순한 논리적 오류를 넘어, 정의의 부정을 의미한다. 과거의 잘못을 제대로 짚고 반성해야 인간다운 사회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기억 없는 미생물과 다를 바 없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이 논리는 독재자들이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다. 성공한 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역사는 승자의 편이라는 식의 논리는 범죄를 정당화하는 논리일 뿐이다. 이러한 시각이 유지된다면, 과거의 범죄와 학살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과거를 제대로 짚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적으로 과거를 묵인한 사례와 제대로 정리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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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의 일부에서는 북한과 동성애를 악마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동성애가 합법화된 미국 역시 ‘악마의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논리적으로 모순된 주장들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왜 문제가 되는지 살펴보자. 1. 한국 개신교의 정치적 이중잣대 한국 개신교의 상당수는 미국을 ‘기독교 국가’로 인식하고, 정치적으로 친미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미국은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했으며, LGBTQ+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만약 개신교가 동성애를 철저히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한다면, 미국 역시 ‘악마의 나라’로 간주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왜 개신교는 북한과 동성애를 악마로 보면서도 미국을 신앙의 본보기로 삼는 것일까? 그 이중잣대는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 북한과 동성애에 대한 비판의 근거 한국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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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AI의_대답 나 조력사 돈 문제로 자살을 강요, 권유하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그래서 니들은 해결책이 있어? 니들이 1이라도 노력을 하고 희생을 하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 결국 몇년이라도 더 억지로 살면서 있는 돈 다 병원에 바친 후에 돈 떨어지고 나서 죽으라는 말이랑 뭐가 달라? 조력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무슨 해결책을 내놨냐는 거야. 챗지피티 지금 말하는 것의 핵심은 사회가 돈 문제로 인해 사람들에게 죽음을 강요하거나, 죽음 외에는 선택지가 없도록 만드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는 거지? 그리고 그런 현실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과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느냐는 부분에서 화가 나는 거고. 네가 느끼는 분노는 충분히 이해돼. “죽지 말라”고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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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직업과 나쁜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주로 일용직, 택배 노동자, 공장 노동자, 편의점 노동자, 건설 노동자와 같은 직업들이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누군가 이 일을 자신의 꿈으로 생각한다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주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너무 쉬운 목표이자 꿈이라서 금방 흥미가 떨어지고 의욕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사자는 너무나도 손쉽게 꿈을 이룬 것이 오히려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행복한 사람을 보며 “어릴 때 공부 좀 열심히 하지”라는 말은 필요 없다. 직업의 만족도를 내리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사회의 인식 때문이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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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지금 당장 내 의지대로 행동하고, 시도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며 또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것이다. 지나간 시간의 기억은 결국 찰나로 압축되거나 손상된다. 과거를 회상하거나 옛 영상을 보는 것도 결국 앞으로의 시간을 그것에 소비하는 것과 다름없다.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에 가치를 두느냐이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내게 의미 있고 즐거운 것이면 그것이 정답이다. 그러니 막연하게나마 죽기 전까지 앞으로 뭘 할 것인지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 그것이야말로 살아 있음을 가장 진하게 느끼는 방법이다. 나는 과거에 게임을 좋아했다. 지금도 가끔 게임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죽기 전에 과거를 회상하며 “게임을 안 해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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