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잡담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의 어떤 가사가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하잖아. [단독 풀버전] 이수현(Lee Suhyun)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 💧눈물파티💧 추억이 될 비긴코 마지막 페이지 난 그런 것을 보면서 나도 그런 멋진 부분을 찾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곤 해. 그런데 그런게 아니라니까? 그냥 진짜로 내가 어떤 노래가 너무 좋고 그걸 들으면서 눈물이 났으면 그게 남들에게 추천할 부분인 거야. 굳이 없는데 찾아내려고 하거나, 기존에 있는데도 그게 멋져보이지 않는다고 새로 대단한 것을 찾아내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거야. 또는 굳이 그런 그럴듯하고 멋져보이는 것을 찾아다니려고 할 필요도 없고 해선 안 된다는 거야. 내가 끌리고 호기심이 가는 것을 보면 되고 거기서 느끼는 느낌에 솔직하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거야. 영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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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실패에 대한 예찬을 들으면 빨리 실패를 경험해야지! 하면서 섣부르게 시도하게 되는 것 같아. 그런데 그렇게 섣부르게 하면 실패로 아무것도 못 배워. 진지하게 제대로 해서 실패해야 제대로 배우지. 사실 너무 신중하게 하려고 하면서 시간 끄는 것보다는 섣부르게 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긴 해. 그냥 부지런하게, 천천히 내 페이스대로 해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 어떤 방향으로든 내 페이스를 잃는게 가장 안 좋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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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든 그림이든 중요한 건 새로운 시도인 것 같다. 이것저것 최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구현해보고 확인하는 것이다. 거기서 마음에 드는 것이 안 나오면 또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기 위해서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기존의 그림이나 스토리를 다듬는 것도 물론 좋은 방식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그런 작은 수정은 사실 큰 흐름에 지장이 없을 때가 많다. 다시 말하지만 핵심은 뭔가를 대략적으로 만들어보고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볼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제대로 확인할 줄만 알면, 계속 고민해서 좋은 것이 나왔을 때 그것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만 얽메이지 말고 계속 새로운, 더 근본적인 가치를 생각해내야만 한다는 것이다. 계속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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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여신님이나 슬램덩크 등등 대부분의 만화, 웹툰을 보면 초반과 후반의 그림체가 달라진다. 물론 처음부터 완성된 그림체로 그려서 시작부터 완결까지 똑같은 그림체로 연재하려는 욕심을 부릴 수도 있고 그것도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 나도 예전에는 그런 것을 추구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매번 가장 성의있게 그리는 것이다. 그러면 그림체가 변해도 매 순간의 그림체를 사람들은 즐길 것이고 의미있게 받아들일 것이다. 계속 더 성장하려는 노력만 한다면 일정한 그림체라는게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 쓸때없이 더 잘 그릴 수 있는데 이전의 그림체를 유지하려고 집착할 필요도 없다. (물론 그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을 수도 있긴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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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안 해도 어차피 성공할 거라는게 아니고 어차피 노력하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지구는 태양을 기준으로 하면 상대적으로 움직이고 중심이 아니다. 하지만 우주가 무한하다고 하면 지구가 중심일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운명이니 뭐니 그딴건 다 필요없다. 내가 노력해서 성공한다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인간의 삶이 너무 허무하다며 좌절만 할것이 아니라 그 인간의 삶 안에서 내가 가장 의미있는게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허무하게 본다면 이 세상은 우주도 그 이상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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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댓글이 표시되지 않았다. 거의 같은 스킨의 다른 블로그가 있어서 그걸 확인해봤더니 거긴 댓글이 나오더라. 거긴 플러그인이나 워드프레스 버전이 낮았는데 하나하나 업그레이드 해보면서 혹시 플러그인 문제인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아키스밋 스팸 방지 플러그인을 업그레이드 하자 댓글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더 이상한 점은 그 플러그인을 비활성화하거나 제거해도 댓글이 표시되지 않는 현상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킨(테마)을 변경해봤다. 그랬더니 댓글이 잘 표시됐다. 이 블로그의 테마 디자인은 twentyten이라는 테마를 내식대로 고친 것인데 워낙 오래전의 스킨이라서 뭔가 워드프레스 새 버전의 변경된 부분과 연결이 어긋나는 부분이 생긴 것 같았다. 그런데 막막했다. 내가 php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테마의 어떤 부분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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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구성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해. 시작과 완결 같은 것 말이야. (그런데 또 보면 넷플릭스의 단편 드라마를 보면 딱히 구성이 존재하지 않아보이는 것들도 많더라. 그것도 나쁜 것 같진 않아.) 음… 그러니까 최소한의 몰입을 위한 장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해. 재미를 위해서 재미를 따로 생각해서 추가하는게 아니고 내가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더 고민해서 이야기를 더 두껍게 만드는 것은 필요하다는 거야. 예를 들면 장소, 시대, 캐릭터의 나이, 직업, 나오는 캐릭터들간의 관계 같은 것 말이야. 문득 떠오르는 건 영화 기생충이야. 거기서 부잣집에 딸을 보면 사실 극중에는 비중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거든? 하지만 그렇다고 재미를 위해서 억지로 넣었다고 생각되진 않잖아. 또한 동시에 드는 생각이 기생충에는 여러 나이대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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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진보고 국민의힘당은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생각하기보다 훨씬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 같다. 사실 민주당이 정말 진보적인 정책을 낸 것이 있던가?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으로 돌리는 것을 진보적이라고 하진 않잖아. 진보적이라는 건 현재도 어느정도 괜찮지만 약간 무모해보이고 위험해보여도 더 나은 가치를 위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 아닌가? 말도 안 되고 비정상적인 것을 그대로 유지하자고 하는 것을 보수라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 사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진보도 없는 것 같아. 민주당이 중도 보수이고 그 이외에는 비정상적인 집단들 밖에 없는 것 같아. 스스로를 진보나 보수라고 자칭하는 무리들이 있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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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사람과 가까워지고 싶다거나 멀어지고 싶다거나 하는 것은 내가 결정하는 나의 마음이야. 그런 마음이 생기는 요인이 여러가지일 수 있겠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어쨌든 내가 어떤 한가지 마음을 가지게 됐다는게 중요한 거야. 그러니까 내가 저 사람이랑 멀게 지내고 싶으면 굳이 그사람의 나쁜점을 찾아내서 내 행동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가지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거야. 그냥 내가 싫으면 싫은 거야. 그뿐이야. 좋아하는 것도 그냥 좋으면 좋은 것이지. 그게 외모든 학벌이든 직업이든 돈이든 중요하지 않아. 어쨌든 내가 좋아한다는게 중요한 거야. 굳이 그럴듯한 이유를 대서 내가 그사람을 아름다운 이유로 좋아한다고 꾸밀 필요는 없다는 거야. 그런데 그건 있어. 결국 나의 그런 판단과 행동으로 인한 결과는 내가 오롯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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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지구에서만 봐도 나는 개미와 인간의 정도도 아닌 정말 먼지같은 존재지. 하지만 그 우주가, 은하가 도대체 무슨 소용이야? 내가 인식하고 바라봐주지 않으면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야. 그냥 나는 내가 바라보는게 이 우주보다도 더 중요한게 되는 거라니까? 다시 말하면 내가 개미라고 치자. 그러면 내가 개미라는 것을 한탄하면서 죽어야 할까? 개미의 삶 안에서도 좋고 나쁜게 있을 거 아니야. 내가 의미있게 생각하는게 나 자신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는 거야. 물론 내가 너무 허무하다고 느낀다면 그것도 인정해야겠지만, 꼭 그렇게만 생각할 건 아니라는 거야. 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이 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정말 아무런 의미도… 우주, 지구, 인간, 생명 그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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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같은 굵기의 선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권가야 작가님의 남자이야기를 보면 다양한 선을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릭터가 지치고 힘든 느낌이 든다. 기본적인 펜선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머리카락 자체를 굵은 붓으로 그었다. 이현세 작가님의 까치의 머리도 같은 느낌이다. 약간 다른 경우인데 검은 배경 속에서 머리를 나타내기 위해 흰 선을 사용했다. 꼭 선은 검은 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준다. (특히 이런 고정관념은 흑백만화보다 색을 사용할 수 있는 웹툰에서 자주 생기고 굳어진다. 제약이 더 적기 때문에 좀 더 만화적인 표현에 대한 고민이 줄어든다랄까?) 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꾸 그 유연함을 잊게 되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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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프랑스에서 무함마드 풍자 만화, 무슬림, 살인, 테러와 관련해서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일단 내 생각은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직접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가능성을 얘기하며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설령 누군가를 모독하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김어준은 일본에서 유관순을 조롱하는 만화를 그리면 어떻겠냐고 하는데 난 그것도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한다. 옳고 그름과 별개로 표현의 자유는 되도록,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법도 사실 다수의 사람들의 생각과 동의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러니까 표현의 자유라는 말의 핵심은 사회나 법적으로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일본의 어떤 사람이 유관순을 조롱하는 만화를 그렸다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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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당장 눈에 보이는 거, 생각나는 것만 안 미루고 하면 나중에 그거 신경 안 써도 되잖아. 편하게 쉬고 놀 수 있잖아.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 아주 대단하고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을 매일 조금씩 쪼개서 생각하는 것조차도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 왜냐하면 어쨌든 그것을 하려면 성실해야 하고 하루도 빼먹으면 안 될 것 같잖아. 그런데 그냥 내가 아무거나 당장 하고 싶은 거,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 거 있잖아. 그런 것도 괜히 귀찮아서 미루지만 않고 바로바로 해버리면 그게 나중에 보면 정말 대단하고 많은 양이 될수도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거창한 일을 하려고 하지도 말고 그냥 하고 싶은 것을 미루지만 말자는 거야. 그리고 그런 것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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