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잡담

오늘 고양이를 보내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심장이 멈춰서 죽고 나서 정말 몇초든 몇분이든 뇌가 살아있다면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 고독사로 죽게 되면 그 뇌가 살아있는 순간이 얼마나 외롭고 슬프고 무섭고 고통스러울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빨리 이 순간이 끝났으면 좋겠는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그 시간동안 말이다. 물론 고독사가 아니라고 꼭 더 나으리란 보장도 없긴 하다. 정말 나를 위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죽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생각한다. 없는 것만 못한 관계도 많지 않은가? 어쨌든 그런 부분까지도 대비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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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버텨야 살 수 있다. 살려면 버티고 강해져야민 한다는 말이다. 살고 싶지 않으면 버티지 않아도 된다. 버티지 못하면 죽는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난 나를 위해주고 힘들 때 챙겨주는 엄마와 나를 정말 좋아해주는 고양이랑만 살았다. 그러다가 고양이가 떠나니 너무 힘든 것이다. 다른 고양이로는 채워질 수 없을 것이다. 그저 외로워서 고양이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나를 정말 좋아해준 고양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득 깨닫게 된 점 하나는 나는 고양이를 잃어서 힘든게 아니다. 원래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떠난 것에 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나에게 문제가 없다면 당장은 힘들어도 결국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내 문제인데 고양이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핑계대지 말라는 것이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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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심비 고양이 급수기 같은 것을 사면 고양이들이 좋아할 것이다. 누심비 급수기를 직접 써보니 윗부분의 스텐 끝부분이 날카롭다는 것을 빼면 정말 마음에 든다. aa배터리 또는 usb 전원으로 작동이 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정말 물소리 빼고는 모터 소리는 무소음에 가깝게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고양이가 나이가 들면 습식 사료가 좋은 것 같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게 고양이 건강에 좋고 변비 예방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난 잘 모를 때 사료를 바꿔준다며 큰 것들을 막 샀다가 안 먹어서 버리거나 남 주게 생겼다. 알고보니 인터넷에서 샘플을 저렴하게 팔더라. 그리고 샘플도 조금 넉넉하게 사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엔 조금 먹다가 많이 사놓고 나니까 안 먹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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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50분 쯤에 갔다. 몇시간동안 힘들게 숨을 쉬더니 결국 숨을 못 쉬겠는지 입을 벌리고 몇초간 괴로워하다가 숨을 쉬지 않았다. 끊임없이 괜찮다고 말해줬다. 계속 옆에 있겠다고 말해줬다. 미안하고 고맙고 만나서 반가웠다고 말해줬다. 죽을 것 같은 순간부터 죽은 이후로 20분간은 그렇게 쓰다듬어 주면서 계속 말해줬다. 심장이 멎고 나서도 뇌는 한동안 살아있고 특히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서이다. 그게 내가 고양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이었다. . 눈물이 났다. 그런데 그 이유는 고양이가 죽어서, 불쌍해서라기보다는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했고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아쉬워서였던 것 같다. 다시 말해 내 개인적인 이유였던 것 같다. 죽음은 슬픈게 아니다. 죽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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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너무 후회스럽고 미안하고 슬프고 현재 내 몸도 정신도 좋지 않아서 고양이를 떠나보낸 후에 내가 무너져버릴까봐도 걱정이다. 집에서 편안하게, 상냥하게 보내주는게 최선이라는 생각과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교차한다. 시골이라 마땅한 병원은 너무 멀리 있고 고양이 나이도 많고 낯을 심하게 가려서 데려가는 것도 스트레스이고 강제로 먹이를 급여하거나 그런 모든 과정들이 지금 상태의 나에게는 너무 벅차게 다가왔다. 아무튼 이제는 정말 힘이 없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는 고양이를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러다가 문득 나름 조금은 위안이 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언젠가는 보내줘야 한다. 고양이도 보내줘야 하고 가족도 보내줘야 하고 나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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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내가 원래부터 살던게 아니잖아. 난 원래 없었고 존재하지 않았어. 어느 순간 삶을 받고 삶이 주어진 거야. 갑자기 태어난거잖아. 그런데 왜 난 내가 원래부터 살고 있었다고 생각했을까? 그런 착각을 하니까 죽음이 삶을 뺐기는 거라고 생각해서 슬프고 무섭고 억울했던 거야. 나는 삶을 선물 받았고 언젠가 돌려줘야 해. 그건 어쩔 수 없어. 하지만 내가 살기 싫을 때는 자살이라는 방식으로라도 내가 먼저 돌려줄 수도 있어. 얼마나 좋아. 너무 좋은 거래 아니야? 완전 혜자인데? . . 그래 눈치보지 말고 죽음을 너무 두려워하지도 말자. 살고 죽는 건 너무 당연한 거야. 사는 동안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거야. 하고 싶은 건 해보고 죽어야지. 그게 내가 선물 받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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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가 아프다. 거의 죽어간다. 이제서야 습식사료 사고 전동 물 급수대를 산다. 그럴거면 미리 사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당장의 몇만원 아끼겠다고 안 사주다가 나중에 못해준게 너무 후회된다. 또한 계속 여유부리고 안 하다가 때를 놓쳐서 나중에 도전하지 못한 것을,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막 거창한 건 아니더라도 당장 해줄 수 있는 좋은 것은 당장, 조금이라도 더 빨리 해야 한다. 나 자신에게도 내 주변 사람에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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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극단적으로 짧은 경우만 아니라면 아주 오래 살든 짧게 살든 죽는 순간에 그간 살아왔던 순간이 주마등 스치듯 빠르게 떠오르는 것은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어차피 그 순간이 누구에게나 올 수밖에 없고 그 순간에 느끼는 것은 누구나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천년을 살든 수만년을 살든 결국 죽음의 순간이 오고야 만다면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또한 시간은 너무나도 상대적인 거라서 인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을 사는 생명에게는 10년의 시간도 무한대처럼 긴 시간일 수 있고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1억년도 찰나에 불과할 수도 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100년 정도 살면 상당히 오래 사는 것이고 그 시간을 기준으로 오래 살고 짧게 살고의 기준이 나뉘는 것이다. 또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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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듯이 죽을 수 있는 알약과 아무 성분도 없는 동일한 색, 모양, 무게, 크기의 알약 여러개를 섞어놓는다. 그리고 매일 자기 전에 한알씩 먹는 것이다. 러시안 룰렛처럼 말이다. 그러다가 한알만 남았을 때는 그냥 먹고 당장 죽는 것을 선택하거나 다시 무성분 알약을 여러개, 또는 한개 추가하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당장 이 알약을 먹고 죽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수 있다. 죽음의 공포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게 오히려 잠재적 죽음의 공포를 키운다고 생각하면 그냥 독약만 먹으면 되는 것이다. 난 생각할수록 죽음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결국 인류도, 우주도 수명이 있을텐데 내가 얼마나 살고 세상의 어떤 변화를 확인하는게 뭐가 그리 중요할까? 물론 정말 꼭 보고 싶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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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개미는 똑같은 것 같다. 개미가 사람에게 손쉽게 죽는다는 것 빼고 말이다. 인간도 어차피 개미목숨과 다르지 않다. 오래 살면 운이 좋은 것이고 운이 나쁜 경우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개미가 죽을 것을 겁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답은 아니듯이 사람도 그냥 앞만 보고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 . 전에 건강한 사람은 잘 살 생각만 하고 아픈 사람은 죽음에 관한 것만 생각한다고 쓴적이 있다. 그런데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든다면 그것을 꼭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뭐 그런 생각을 하면 괜히 우울해지는 것도 맞지만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 죽음에 직면했을때 받는 충격과 공포 보다는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해왔던 사람이 더 잘 받아들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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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mdgf 나는 재미와 메세지를 섞거나 자연스럽게 연결하지를 못하겠다. 너무 억지스러워진다. 변별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다. 나는 재미는 진짜 재미만 생각하고 메세지는 메세지 자체로만 표현하는게 맞는 것 같다.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예제 같은 것을 추가하는 것은 괜찮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자살소년은 그냥 개그물인 것이고 자살에 대한 내 생각은 메세지로 내는게 맞는 것 같다. 그게 머리 아프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고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재미와 메세지는 섞일 수 있고 섞이는게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더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내가 더 잘하는 것은 살리고 못하는 것은 배제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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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죽음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도 그렇게 살아왔었다. 죽음을 입으로는 얘기하지만 실감하지는 못했었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죽으면 나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세상에 없었던 것처럼 잊혀질 것이라는 것이 슬프고 무섭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심장에 이상이 생기고 정말 죽음이라는 것을 훨씬 더 가깝게 느껴본 것 같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죽을 것 같고 죽음이 가깝다고 느껴지면 죽음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숨을 잘 못 쉬겠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 것 같고 숨이 가빠오고… 너무 아프거나 너무 죽음의 공포를 계속 느끼면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같더라. 그러니까 몸이 건강해서 살만한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더 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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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그냥 글만 쓸수도 있다. 글에 작은 그림 하나가 삽입될 수도 있다. 상황에 맞는 여러개의 그림이 삽입될 수도 있다. 구체적 상황을 표현하는 그림일 수도 있고 그래서 밑에 대사가 들어갈 수도 있고 그냥 설명을 돕는 그림일 수도 있다. . . 그래서 조회수, 반응이 좋으면 더 다듬고 꾸밀 수도 있다. 모든 글을 하나하나 공을 들이고 그림을 집어넣으면 더 좋겠지만 나는 그러면 부담스러워서 그냥 안 해 버린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든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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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어떤식으로든 허무하고 슬프다. 내가 죽는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 얼마나 무서울까? 내가 죽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고로 죽는다면 그건 또 얼마나 허무할까? 둘중에 뭐가 더 나쁘지? 난 어떤 죽음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지? 문득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내가 내 죽음을 실감하고 준비하며 죽을 수 있다면 급작스럽고 허무하게 죽는 것보다 얼마나 다행인가. 내가 죽는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사고로 급작스럽게 죽는다면 그것도 아무런 공포나 걱정 없이 죽었으니 나쁘지 않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급작스럽게 죽는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오랫동안 고통을 받으며 사는 것보다는 다행이기도 하고 내가 걱정한다고 제어가 되는게 아니니까 그냥 신경 쓸 필요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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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시선으로 보면 인간의 삶은 짧고 불완전하고 허무하지만 인간이 알고 바라봐야 우주가 의미있어지는 것처럼 나 라는 불완전한 존재를 인정하며 나 자신에게 집중하면 그 안에서 내가 의미있게 바라보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의미있어진다. 인간은 시간에 갇혀 있지만 그런데 거꾸로 보면 안에 갖혀 있기 때문에 생명일 수 있고 소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시간이라는 흐름을 내가 거스르거나 제어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라는 흐름 안에서 내 흔적을 새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결국 내가 편하고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해하면 되는게 아닌가 싶다. 삶에 대해서는 더욱 주관적으로 보려고 하고 죽음에 대해서는 어차피 허무하다는 식으로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는게 받아들이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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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내용이 더 풍성해지고 더 재미있고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림을 삽입한다면 한 컷을 잘 그리려고 하기보다는 필요한 곳에 두 컷을 대충 그리는게 나을 것 같다. 하지만 쓸때없는 낭비는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의미없이 그림을 집어넣으면 공간 낭비,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가 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추가하면 좋은 것을 귀찮다고 넘기는 일은 절대 없게 하면서도, 의미없이 막 추가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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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과거의 찌꺼기를 기억으로 정의하며 살아가는 것. (겪은 것 중에서 일부만을 인식하고 기억 중에서도 잊는 것도 많고 변질되는 것도 많다.) 잡을 수 없는 현재, 흐르는 순간에 휩쓸려 살아가는 것. (시간을 붙잡거나 멈추거나 거스를 수 없다. 인간을 포함한 생명은 시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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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나는 혜미리예채파라는 예능을 참 재미있게 보고 있다. 지금 한 7번 넘게 계속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스토리도 그렇게 과정 하나하나가 재미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나는 식스센스처럼 결말을 알면 앞의 과정이 다 허무하게 느껴지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한다. (사실 식스센스의 앞부분도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제대로 안 봐서 그런지 앞의 과정들이 별로 기억이 안 난다.) 결말도 충격적이고 그 자체로 재미있으면 더 좋겠지만, 결말을 알아도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재미있다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스토리를 너무 큰 방향으로만 보지 말고 작은 부분, 장면 하나하나에 공을 들여야 하고 풍부하게 표현해야 하는 것 같다. . 또한 혜미리예채파가 재미있는 또 한가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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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는 영양소가 거의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백미는 먹지 않고 현미만 먹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다. 생채소도 가장 건강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익혀서 먹는게 나을 수 있다. 소화, 흡수력이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몸에 좋으면 뭐하겠나 소화를 못 시키고 그 좋은 영양소들을 흡수를 못하는데…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으면 괜찮으려나? 나도 건강 엄청나게 챙기는 편이지만 생현미와 채소를 반찬 없이 씹어 먹는 것 까지는 못할 것 같다. 사람마다 받아들이고 실행할 수 있는 적정 한계선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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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나는 쉬운 일도 어렵게 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그리고 항상 좋은 뭔가가 생각이 나면 그것은 적어둔 후에 묵혀두고 내가 놓친 또다른 뭔가가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고 찾아보는 성격이야. 영화를 잘 만들고 스토리를 잘 쓰는 천재들은 긴 이야기와 여러가지 메세지를 중복 없이 조리있게 쓴다. 나도 그러고 싶은데 못하겠어. 오히려 그거에 너무 얽메이다보니까 머리만 복잡해지고 진행이 안 돼. 지금껏 그 성격이 내 발목을 잡은 것 같다. 사실 아주 예전부터 생각해왔고 알고 있던 내용이다. (그래도 또 써보려고 한다.)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말만 아주 잘 정돈하고 채워서 그 말만 잘 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고치고 싶으면 고치면 되고(고칠 수 있고 고치기 쉬운 시스템이어야겠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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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피해를 입고 공격을 받았을 때 복수를 하느냐, 아니면 내 인생의 행복에 집중하느냐에 대해서 내 생각은 이렇다.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내가 받은 피해가 너무 커서 회복이 불가능하다면 복수라도 하는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피해가 크지 않더라도 내가 그 기억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역시 복수를 하는 수밖에 없겠지.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내가 행복하게 살고 성공하는게 가장 큰 복수라고 생각한다. 나한테 피해를 입힌 사람은 내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벌을 받게 된다는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죄 없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 다니는 사람은 또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나는 내 행복을 위해 복수하지 않았지만, 누구나 나처럼 자신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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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한테 손이라고 말하면 내 손에 앞발을 주는 것을 가르친다고 생각해보자. 아무리 진심으로 개한테 얘기한다고 개가 사람 말을 알아들을까? 방법이 중요한 것이다. 그것처럼 내가 누군가와 싸우게 됐을 때 진심으로 악을 쓰고 화를 낸다고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적다. 그러니까 화를 낸다는 것도 하나의 언어, 표현 방법으로 사용해야지. 진심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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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을 일치하기란 어렵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은 구분을 한다.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하고 옳은 방향은 있지만 내가 항상 그것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내가 항상 바람직한 행동만 하지는 못하더라도 항상 옳은 것을 추구하고 언제든 그런 방향으로 나도 가려고 노력한다. 나보다 못한 사람은 스스로가 언행 불일치라는 것조차도 인지하지 못한다. 또는 스스로 하게 되는 잘못된 행동을 어떻게라도 정당화시키려고 든다. 그런 사람들은 남에게 언행 불일치라며 뭐라고 한다. 나보다 나은 사람은 언행일치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언행일치를 지키며 사는 사람일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언행일치가 기본값이 아니고 매우 어려운 일이다. 생각없이 언행일치를 꺼내고 남에게 요구하는 것은 절대 멋진 행동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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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기 전에 안 늙고 안 죽는 방법이 개발될수도 있겠지. 그래서 내가 안 죽을수도 있어. 하지만 나는 알아. 걔는 내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야. 사실 난 잠시 후의 나도 지금의 나와는 다르다고 생각해. 그런데 그런 건 있을 것 같아. 내가 죽는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의 그 허망함과 공포를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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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싶지만 내가 못하는 분야는 성과는 어떨지 몰라도 도전하는 재미는 있겠지. 내가 잘하는 것을 적당히 잘하는 것은 재미는 어떨지 몰라도 성과가 날테고 그만큼 사회에 도움이 되겠지. 난 두가지 중에서 하나가 더 낫다거나 옳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아. 그냥 내가 더 끌리는 방향을 선택하는게 정답인 것 같아. 뭐 현실적이냐 이상적이냐 그런 것들도 결국은 선택의 일부분일 뿐이야. 선택에 대한 결과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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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종이 메모 정리나 블로그 글 정리라거나 그런 것들은 나중에 해도 되는 거야. 또는 블로그 글을 쓰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거나 소재가 떨어졌을 때 찾아보면 되는 거야. 물론 너무 어수선하다는 이유도 있긴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정리는 정말 시간 낭비야. 아니, 정리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하고 우선해야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보여줄만한 가치있는 글을 계속 써나가야 한다는 거야. 일을 취미처럼 하고 취미를 일처럼 할 때도 있는 것 같아. 정말 바보같은 것이지. 정리든 취미든 그 자체로 의미있고 재미있고 즐거우면 괜찮지만, 쓸때없이 집착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안 돼. 보통 그런 에너지와 시간 투자는 일해서 돈을 벌어서 장비가 풍족해지면 다 해결되는 부분이거든. 정리를 일처럼 하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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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생활한다면서 배가 다 안 꺼졌는데도 밥을 챙겨먹으니까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하더라. 시간 신경쓰지 말고 무조건 배고프면 밥을 먹거나 과일, 채소를 챙겨 먹자. 그러니까 밥을 먹은 이후에 배가 고프면 과일, 채소가 있으면 먹는다. 그런 것들은 배가 금방 꺼지기 때문에 다시 배가 고파지면 밥을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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