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그 외, 미분류 (60)
- 웹툰, 그림 (136)
- 고투핼! (2)
- 고투핼! 수정중 (29)
- 단편, 그림, 콘티, 미완성 등등 (61)
- 자살소년 (49)
- 잡담 (540)
- 철학, 사회 (184)
- 팁, 리뷰 등등 (238)
- 리뷰, 후기, 제품 추천 (76)
- 블로그, 워드프레스, HTML (34)
- 유용한 링크 모음 (13)
- 컴퓨터, 프로그램 (47)
- 포토샵, 그림, 웹툰 팁 (14)
- 힣) 그 외, 팁 (76)
보관함
Email
Social Links
메타
Tag Archives: 나를정의
기계나 외계인 입장에서는 인간은 정말 비효율적이고 쓸때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동물일지도 모른다. 잠 자야하고, 밥 먹어야 하고, 쉬어야 하고, 씻어야 하고 등등…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런 것 안 하고 일만 평생 할 수 있다면, 그건 또 무슨 의미일까? 왜 능률적이어야 하고 왜 시간 낭비를 하면 안 될까? 우리는 왜 살아가고 있는 걸까? 그러니까 다른 기계나 외계인은 어떤 것을 가치에 두고 살아갈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인간으로써 내가 하는 그 수많은 시간 낭비들도 내 삶의 일부이다. 인간이 인간다움을 포기하거나 버리려고 하거나 부정하려고 들면 안 될 것 같다. 물론 나중에 과학이 발전해서 먹을 필요도 없고 잠을 잘 필요도 없는 세상이 온다면 … 더 보기
전에도 썼었지만 삶은 결국 별것 아니다.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수도 없고, 이전의 순간을 완벽하게 기억할수도, 되돌릴수도, 멈출 수도 없다. 그저 불완전하게 기억할 뿐이다. 그런 일이 었었다고, 내가 진짜로 온전히 존재한다고 착각할 뿐이다. 하지만 주관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나는 어쨌든 분명히 지금 살아있다. 나는 무엇인가를 의미있게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너무 소중하다. 내 삶이나 내가 가진 어떤 것, 가족, 평화 등등… 나에게 정말 큰 의미를 지니는 것들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느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이거다. 절대적으로 보면 나도 별것 아니고 내 삶, 이 순간도 별것 아니다. 모든 것이 허무하다. 객관적으로 그게 사실이다. 지구는 우주에서 먼지보다도 작고, 지구에서 인간은 역시 너무나도 작고, 인간의 수명은 찰나에 불과하다. … 더 보기
죽을 때 안타까운 줄도 모르면 그건 안타까운게 아니거든. 예를 들어 인류가 한꺼번에, 순식간에 사라진다면? 누가 안타까워 하지? 안타까워할 사람도 없잖아? 내가 죽을 때도 순식간에 아무것도 못 느끼고 죽는다면? 살아있는 사람중에 안타까워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난 모르잖아? 어차피 죽었으니까. 그러니까 시간이라는 건 중요한게 아닌 것 같아. 수명도, 나이도 중요하지 않아. 그냥 지금 순간을 같이 지내는 것. 그게 전부인 것 같아. 가족이든 친구든 스트리머든 그냥 그게 전부야. . . . 이런 느낌이기도 해. 내가 이 세상이 허무하고 지구나 인류가 정말 너무 사소하고 작은 존재라고 생각하면 그게 진짜인 것이고, 내가 어떤 것이나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것은 우주보다도 소중한 거야. 결국 상대적으로,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이 … 더 보기
나는 슬리퍼는 양면 슬리퍼를 선호할 정도로 게으르지만, 밥을 먹고 나서 그릇 옮기는 건 무조건 여러번에 나눠서 한다. (약간 운동하려는 목적도 있고 그릇을 떨군나거나 하는게 너무 싫기 때문인듯.) 결국 사람을 뭔가 하나로 아주 단순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는 거야.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사람이구나. 아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뭐든 다 리스크 따져가면서 하는 것도 아니야. 게을러서 그냥 막해. 단지 리스크가 너무 큰 것은 피할 뿐이지…
내가 기분 좋은 기억을 떠올리거나 하는 생각은 낭비라는 생각이 안 들잖아. 그 자체로 행복하니까. 그런데 내가 어떤 안 좋은 마음에 계속 휩쌓이는 건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뭐 물론 그런 마음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만 그 다음이 있다고 할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해. 하지만 그래도 쓸때없이 그런 생각에 얽메이게 되는 것 같다면, 나의 지금의, 나중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구체적인 다른 일 같은 것을 생각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 그게 노력하면 되거든. 일에 빠져서 집중하다보면 다른 생각은 안 들게 되거든. 그러니까 뭐든 해야지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별것 아닌 거라도 진짜 구체적으로 뭔가를 해야 하는 것 같아. (사실 할 일은 너무 많지. 꼭 돈을 버는 … 더 보기
사람들은 착각을 하고는 한다. 어떤 여자가 남자 집에 놀러왔다. 음 좀 어수선하고 더럽지만 너무 깔끔떠는 것보다는 낫겠지. 결혼! 이건 여기에 둬야돼! 여기에 둬야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다고! 이 어중간한 위치와 더러움과 덜 정리된 것을 건드리지마! 참견하지마! 이 위치가 아니면 참을 수가 없다고! 견딜 수가 없어! 거기! 0.5미리 틀어졌잖아! 다 위치에는 이유가 있었다? 또는 그 어수선함 자체에 대한 집착? 너무 깔끔하면 싫어하는? 수더분한 것처럼 보여도 그 수더분해보이는 모습 자체에 나름의 엄청난 확고한 규칙이나 기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을 존중해주지 않으면 화내는 예민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엄청 더럽고 정리가 안 된 것처럼 보여도 누가 정리한다고 만지면 엄청 싫어한다. (다 … 더 보기
떡볶이는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릴때부터 부모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모가 먹였기 때문이지. 여자아이가 핑크색을 좋아한다는 것도 주변 친구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자아이라고 다들 핑크색을 좋아하니 나도 예쁘게 생각하게 된 것이지. 나는 그런 모든 인위적인 영향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다. (드라군처럼 걷기? 두 팔로 걷기? 뒤로 걷기?, 기어다니기?) . 애초에 인간은 주변의 영향을 받아서 자신의 가치관? 기준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니가 없는데 어떻게 내가 존재할 수 있겠어? 다른 사람이 있기 때문에 옳고 그름도 존재할 수 있는 거야. 다수가 살인을 쉽게 저지르는 세상에서는 남을 때리기만 하는게 착한 것일 수 있다는 거야. 단지 문제는 남의 취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겠지. 그 말은 여자애는 … 더 보기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한다. 나도 그런 것도 같다. 매일 버릇처럼 하는 것을 아무 생각 없이 하다보면 시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이 가있다. 하지만 거꾸로 시간이 너무 많아서 탈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 재미있던게 재미있지 않게 된다. 너무 익숙하고 새롭지 않아서 그렇기도 할테고 몸이 힘들어서 애초에 시도조차 못하게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어릴 때는 맛있게 먹었던 아이스크림 같은 것도 나이가 들고 치아가 안 좋아지면 먹기 부담스러워서 피하게 된다. 그렇게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되는게 생긴다. 내가 아이스크림을 못 먹는게 서글프기 때문에 안 서글프려고 애써 신경을 안 쓰게 된 것인지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을 안 좋아하게 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이가 든다고 모든 … 더 보기
나는 개죽음이 싫다. 당장의 잘못을 저지르는 위험한 사람과 싸워서 다치거나 죽고 싶지 않다. 몸으로 하는 건 내 강점도 아니다. 맞서야만 하고 싸워야만 하는 상황은 분명히 있지만 현재는 내가 추구하는 옳은 방향이나 사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방향이 아주 많다. 나는 내가 강한 곳에서 싸우고 싶다. 내 영역에서 노력하고 싶다. 남을 돕고 싶다. 사실 내가 비겁한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결국 몸 쓰는 일은 피하고 싶고 위험한 일에서 도망치고 빠지겠다는 말이다. . 구체적인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나는 인터넷에 어떤 메세지나 재미나 도움이 되는 정보로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 그런데 그것 안에서도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이 나뉜다. 구분된다. 커뮤니티에서 시람들이랑 토론 배틀하고 그런 것은 … 더 보기
나는 결국 사람은 자기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가고 싶은 길이 있는데 성공이라거나 다른 이유 때문에 그 꿈을 접는 것조차도 사실 당사자가 선택한 것이고 그러고 싶어서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걸 안 하고는 못 베기는 사람은, 죽을 것 같으면 결국 그것을 해내게 된다는 것이고, 별로 안 힘들어도 그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해도 결국 그 마음을 접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운동을 잘하고 그림은 잘 못 그리지만 그림 그리는 것이 좋고 그림으로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때, 어떤 사람은 그림을 선택할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운동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것은 결국 개인이 선택할 몫이다. 그것을 현실적이지 … 더 보기
*****기존의 예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경우가 있고 완전히 다른 예를 쓰는 경우가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을 보면 기존의 사회문제를 돌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빈부격차는 빈부격차로, 돼지, 가축 문제는 진짜 가축 문제로, 괴물은 미국이 한강에 뿌렸던 유독성 물질을 그대로 표현했다. (약간 만화적이라거나 과장된 부분도 분명히 있긴 하군.) 반대로 완전히 다른 요소, 소재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예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 차이는 이런 것 같다.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야 더 효과적인가. 다시 말해서 더 충격을 주거나, 와닿게 할 수 있냐는 것이다. 현실을 그대로 보여줘야 더 충격적이고 와닿을 수도 있고,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보던 내용에서 갑자기 이게 내 삶의 그 부분, 그 … 더 보기
요즘 자주 그런 생각을 해. 그리고 지정생존자를 보면서 또 그런 생각들이 들었어.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 건 절대 남이 이해할 수 없는 슬픔일 거야. 영화에서도 그걸 표현하지 못해. 굳이 표현하려고 하지도 않고 말이야. 그러니까 그냥 힘들어하다가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고 이겨낸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겠지.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야. 주변에 힘든 일을 겪은 사람의 심정을 나는 완벽하게 공감하거나 이해하지 못해. 그냥 이겨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거나 힘든 척하는 사람으로 보일 뿐이야. 어쨌든 그렇게 남은 이해할 수 없는 힘든 일이기 때문에 결국 그 슬픔은 스스로 이겨내야만 하는 것 같아. 남에게 나의 상실감과 슬픔을 이해해주기를 바라면 안 되는 것 같아. 힘든 상황에서 주변 … 더 보기
*****어떤 선택을 하는가보다는 선택한 것을 얼마나 열심히, 잘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실수도 마찬가지다.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실수를 경험삼아 다시 실수하지 않는 것과, 실수한 것을 인정하고 잘 보완하고 고치고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니까 결국 선택은 도박과 같은 것이고 성실하게 도전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꾸준한 태도 자체가 중요한 것 같다.) *****쓸때없는 일에 버릇을 들이거나 집착하지 마라. 커뮤니티에 글을 모조리 확인한다거나 그런 일에 쓸때없이 의무감을 가질 때가 있다. 유튜브도 클릭한 것은 전부 다 봐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질 때가 있다. 딱히 보고 싶지 않은데도 말이다. 그게 최악의 집착이다. *****정리벽도 집착이다. 뭐든 내가 알아볼 정도면 충분한 것이다. 그것 이상으로 전체적으로 다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