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변별력

모르는 사람한테는 가르쳐 줄 생각을 하면 돼. 힘들다는 사람한테는 도와줄 방법을 생각하면 돼. 너무 단순하잖아. 그런데 우리 사회는 모르는 사람은 그 사람이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려고 하고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생각해. 또한 조그만 잘못이나 실수나 모르는 것만 발견하면 물어뜯고 공격하려고 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어. 그리고 힘들다는 사람한테는 그게 진짜 힘든 것인지를 따져보고 평가하려고 들어. 그리고 그사람의 독립심을 키워주고 의지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안 도와준다는 개소리를 해. 일단 당장은 도와주고 그게 계속될 것 같으면 그때가서 생각해도 될 것을 처음부터 걱정해. 그냥 내가 안 도와줘도 되겠으면 안 도와주면 되고 도와줘야겠다 싶으면 도와주면 되지. 왜 쓸때없이 남의 독립심까지 신경쓰냐는 말이야. 힘든 정도의 … 더 보기

Posted in 잡담 | Tagged , , | Leave a comment

디테일한 설정덕후라면 그걸로 재미를 줄수도 있겠지. 또 그런 디테일한 설정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게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해. 특히 나한테는 설정이라는 것은 그저 이야기를 위한 최소한의 수단일 뿐이야. 그 이상으로 설정을 짜려고 하면 막연해질 뿐이야. 결국 나한테는 디테일한 설정을 짜내려고 하는 것은 낭비일 뿐이다. 그렇다고 설정이 대충 짜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고 이야기와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설정을 잘 짜놔야만 한다. 단지 막연하게 느껴지는 부분까지 억지로 짜내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Posted in 잡담 | Tagged , | Leave a comment

돈은 따로 벌고 내가 만들려는 것들은 완벽하게 개인적인 기준에만 집중해서 만들자 돈을 생각하니까 오히려 더 어설퍼진 것 것 같아 속도나 그런 것을 신경쓰다가 괜히 퀄도 떨구고… 그러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것을 만드는게 오히려 더 고퀄일 수도 있을 것 같아 기간 생각하지 말고 오직 만들려는 것 그 자체에만 집중하자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라고 대충 만들라거나 만들고 싶을 때만 만들라는 건 아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장 욕심을 부려서 표현해보자. – 나는 취미를 일처럼 하고 일을 취미처럼 했던 것도 같다. 일은 너무 부담감을 느껴서 자꾸 미뤘고 취미는 지금 놀고 나중에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너무 열심히 했다. (부담이 없으니까 더욱 순수하게 빠져들어서 열심히 … 더 보기

Posted in 잡담 | Tagged , , | Leave a comment

당장 할 일(자살관련 글 정리)을 끝마쳐야 다른 일을 시작할 수 있어. 당장 할 일을 안 끝내고 다른 것을 건드리면 일이 너무 복잡해지고 어수선해져. 그러면 정체되기 시작하는 거야. 일이 진전이 없고 멈추게 되는 거야. 일이 너무 안 풀려서 다른 일을 먼저 하는 것과는 다른 거야. 할 수 있는 일을 안 하는게 문제라는 거야. 괜히 조급해져서 이것저것 손대는게 오히려 더 멈춰있는 거라는 거야.

Posted in 잡담 | Tagged , , | Leave a comment

난 고민을 하곤 했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지금 짜놓은 내용을 더 안정적으로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떤 규칙이나 구조가 있는 건 아닐까? 그 고민의 결론은 “내가 가장 재미있게 느끼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내가 자살과 관련된 개그 웹툰을 만들었다. 그것을 더 대중적이고 더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틀이나 설정을 고민한다고 생각해보자. 그 고민의 답은 결국 최종적으로는 “더 재미있어야 한다”라는 원론적인 결론이 나올 뿐이다. 그런데 그 막연해보이는 답을 가장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만드는 최종 결론이 바로 “내가 재미있게 느끼는 내용”이다. 조금 설명이 어려운데, 이런 것이다. 주인공이 자살을 하는데 계속 실패한다는 내용을 기본으로 두고 그것을 더 살리기 위한 설정이나 소재들을 고민한다. 초능력을 … 더 보기

Posted in 잡담 | Tagged , , | Leave a comment

게이 혐오나 차별 같은 생각을 남한테 얘기하면서 차별 조장하지 말라고 지적하면 내 생각일 뿐이라고 말하고는 해. 결국은 자기 생각처람 남들도 생각해주길 바라니까 입 밖으로 꺼낸 거잖아? 그럴거면 확실하게 주장을 해. 비겁하게 한발 빼지 말고… 그건 결국 자기가 틀렸고 못난 생각인 걸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 거잖아. 태도를 분명히 하란 말이야. 말고 못하냐고, 내 생각을 말할 자유가 있다는 개소리 하지 말고… (그게 자유면 그걸 반박하는 것도 자유인데 왜 그거엔 발끈해?)

Posted in 잡담 | Tagged , , , , | Leave a comment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냥 그 분야를 좋아한다기보다는 구체적으로 만들거나 하는 것을 즐겨야 하는 것 같아. 그러니까 막연하게 좋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는 안 된다는 거야. 그리고 시기도 중요할 거야. 내가 힘이 세고 싸움을 잘하면 요즘엔 이종격투기를 하면 되지만 과거엔 제대로 발휘할 곳이 없을 수도 있는 것처럼 (깡패하면 되나?) 내가 빛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도 내가 해야 할 노력 중에 하나지. 어쨌든 좋아하면 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 그만큼 좋아하고 즐긴다는 건 아주 강력한 소질 중에 하나야 꼭 가장 잘하는 방향으로만 길이 있는 것도 아니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게임을 못해도 재미있게 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올려서 성공할 수도 있는거니까. 또 평론가나 리뷰어로 … 더 보기

Posted in 잡담 | Tagged , , | Leave a comment

나는 미신을 믿지 않아. 하지만 완벽하게 얽메이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아니야. 그러니까 나는 미신에 관심을 가지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나의 운세나 관상을 봐준다고 하면 신경이 쓰일 것 같거든. 그래서 극렬하게 듣고 싶지 않아 한다는 거야. 그리고 특히 오늘의 운세 같은 것을 안 보려고 해. 어릴 때 오늘의 운세가 매우 좋다고 나왔는데 그날 최악이었거든. 그래서 나는 운세를 안 믿는다기보다는 미신을 보면 운수가 안 좋다는 미신을 믿는 거야. 이런 나를 보면서 내 스스로도 웃겼어. 결국 나는 완벽하게 미신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거야. 또 이런 경우도 있어. 유튜브에서 우리나라 문화나 음식을 해외 사람들이 평가하고는 해. 그런 영상을 한국인이 보는 것이 사대주의라며 그런 것을 보면 … 더 보기

Posted in 잡담 | Tagged , , , | Leave a comment

적당히 마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다. 사람들은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 가치,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가치를 추구해. 그중에 하나가 외모야. 식물을 좋아하든 그림을 좋아하든 결국 자기 취향이니까 좋아하는 거야. 기분이 좋아지니까. 예쁜 것을 좋아하는게 나쁜게 아니라는 거야. 그저 외모로 그사람의 모든 가치를 판단하고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게 문제라는 거야. 그러니까 호불호와 존중하고 아니고는 분리해서 봐야지. 예쁜 그림을 좋아하고 구매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이라고 함부로 말하고 대하고 욕하고 찢으면 안 된다는 거야. 너무 뚱뚱하거나 마른 것보다 적당하고 적당히 마른 것을 좋아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니다. 얼굴도 똑같다. 그러니까 어떤 특정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을 나쁘게 봐선 안 … 더 보기

Posted in 잡담 | Tagged , , | Leave a comment

물건도 그렇고 소재도 그렇고 메세지도 그렇고 버리기보다는 그냥 언젠가 쓸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놔두는 성격이야.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런데 그 성향과 비슷한 느낌으로 실패가 두려워서 무엇을 하다가 자꾸 멈추고 다른 것을 시도하고 생각해. 도망치는 것이고 회피하는 것이지. 내 특성을 완전히 부정하고 하나에 올인하자! 라고 생각하면 안 돼. 그건 내가 잘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야. 그저 너무 잡다하고 너무 사소한 것까지 쟁여두려고 하고 버리지 못하니까 정작 중요한 것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야. 그러니까 어느정도 손에 잡힐 정도의 알맹이, 의미가 있는 정도까지의 달성, 완성은 필요하다는 거야. 예를 들어 스토리를 메모해둔다면 그냥 당장 떠오른 소재, 단어만 써놓으면 나중에 그게 무슨 느낌이었는지 다 … 더 보기

Posted in 잡담 | Tagged , , , , , | Leave a comment

위해주고 그렇게 따라주길 바라기보다는 정말 필요한 때에 도와주고 도움을 받기도 하고 그러는 것이지 의외의 곳에서 도움을 줄수도 받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민폐 끼치는 거 싫어하고 부탁하는 거 싫어하고 남이 부탁하는 거 들어주는 것도 싫어해 그 특성을 인정해주면서 서로의 특징을 이해하면서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해

Posted in 잡담 | Tagged , , , | Leave a comment

예전에는 나를 다그쳐봤었는데 암에 걸렸다가 나은 이후에는 나를 엄청나게 달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포기는 안 할 건데 모든 장애물을 다 피하면서 천천히 먼 길을 돌아서 가고 있다랄까? (급할수록 돌아가라랑 비슷한 의미겠지.) 그리고 예전에는 마음이 편한게 제일이라면서 몸이 힘들어도 농땡이 안 피우려고 했었다면 요즘에는 몸도 더 이기적으로 챙기려고 해 ···. 돌아서 가자. 그래 위험해 보인다. ···. 돌아서 가자. 이정도면 건널 수 있을 것 같은데? 가다가 포기하는 것 보다는 돌아서 가는게 낫잖아?

Posted in 잡담 | Tagged , , , | Leave a comment
웹툰 캐릭터 표정

누군가는 “이 소스를 가지고 여기에 써먹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잘 꾸며. 응용력이 좋다고 해야 하나? 포토샵이나 유튜브 영상 만들 때 이팩트나 음악 소스를 사용할 때 그런 것을 잘 하거든. 그러니까 소스를 잘 이용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디자인을 더 잘 꾸미려고 노력하는 관점이 있다는 거야. 그런데 난 해보려고 했는데도 진짜 못하겠어. 머리가 안 돌아가. 결과물도 개같이 나오고… 그림에서도 그랬었어. 여기에 이것을 넣고 저기에 이것을 넣어서 허전하지 않게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못했어. 꾸미려고 하는 것은 아무리 하려고 해도 못했었어. 스토리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어떻게 보면 스토리도 풍성하게 에피소드를 꾸민다는 개념이거든. 난 그래서 되도록 주제만 강하고 짧게 단편을 하려고 하는 거야. 스토리도 그렇고 … 더 보기

Posted in 잡담 | Tagged , , , , , |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