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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Archives: 변별력
스타벅스 3층은 암묵적 합의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난 그런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조용해야 하는 것이랑 다를바가 없어. 단지 누가 다수의 입장이냐만 다를 뿐이라고 생각해. 물론 그게 핵심적인 차이이고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도 들어. 그러니까 3층에서 다들 공부하고 조용히 하면 그걸 배려할 수도 있는 거야. 그런데 그걸 당연한 것이고 누구나 따라야 하는 것처럼 말하면 그건 이상한 것이지. 그러니까 지하철이나 그런 공공장소는 진짜 사회의 다수가 정한 규칙인 것이고 스타벅스 3층은 소수, 그들끼리만 정한 규칙인 것이지. .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빈 땅이 없잖아? 다 주인이 있잖아? 그런데 애초에 땅주인은 누구였지? 지금은 땅주인이 있는게 당연한 것처럼 생각되지만 사실 처음 그 … 더 보기
나는 전에 그런 글을 썼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이유. 우리는 매 순간을 죽고 있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이다. 결국 내 뇌를 어딘가에 업로드해서 내가 죽지 않는 존재가 된다면 그것을 더더욱 내가 아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회적으로나 객관적으로는 내가 살아있는 것일 수도 있다. 정말 기존의 능력을 그대로 발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관적으로 보면 그것은 내가 아닌 것 같다. 애초에 내 몸 그대로여도 내가 계속 죽고 기존의 정보에 대한 기억과 특징을 유지한 새로운 내가 이어가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더더욱 나의 정보를 다른 무엇인가에 입력한다는 것을 진짜 나라고 생각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결국 이런 것 같아. 내가 눈을 감고 있으면 비가 오는 소리가 들리고 막 그 수분이 느껴져. 그런데 눈을 뜨면 비는 안 오고 해가 쨍쨍한 거야. 결국 인간이 원자, 전자를 관측하고 그 특성을 알기는 해. 그래서 그것의 특징을 이용해서 전자제품을 만들 수 있늘 것일테고 말이야. 문제는 그 현상이 왜 그런 것인지 완벽하게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야. 다른식으로 말하면 이런 거야. 뉴턴은 중력이라는 것을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이라고 말했어.(맞는지는 모르겠다.) 그 이전까지는 왜 그런지 몰랐는데 그렇게 관점을 정해주고 나면, 하나의 시각을 제시해주면 그걸로 간단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되는 거야. 그게 핵심적인 거라는 거야. 또다른 예를 들면 빛의 속도보다 빠른 건 없다고 하잖아? … 더 보기
솔비라고 잘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안84의 발언이 괜찮아지는 것도 아니다. 예술이란 뭘까? 그냥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어떤식으로든지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그것을 대중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대중이 알아서 할 일인 것이다. 솔비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예술을 하면 되고, 지금과 같은 좋은 반응이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그냥 취미로 하는 수준이거나 흥미를 잃고 하지 않게 됐을지도 모르지. 그런데 대중의 반응이 좋았잖아. 그러면 그냥 좋은 거야. 연예인이 취미로 소소하게 예술하고 대중에게 인기가 없었으면 이렇게 참견을 했을까? 아니잖아. 그런데 지금은 왜 문제삼는 거야? 솔비가 예술가로 잘나가니까. 그렇게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잘나가니까. 결국 열등감, 질투 때문에 문제삼는 것이지. 실력은 명확한 … 더 보기
그 방법이 더 낫다는 이유로는 강요하면 안 돼. 분명하게 문제가 있는 것만 문제삼을 수 있고 잘못이니까 하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는 거야. 사실 그 기준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참견이나 강요는 최소한으로 억제해야 한다는 거야. 강요나 참견을 정당화해선 안 된다는 거야.
국힘당 지지자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국힘당에서 비리가 나와도 어차피 정치인들은 다 더럽고 그저 운이 나쁘게 걸린 것일 뿐이라고 말이다. 그러니까 국힘당에서 비리가 나와도 크게 문제삼지 않는 것이겠지. 그런데 그건 틀렸다. 그런식으로 전제를 깔면 변별력이 사라진다. 어차피 정치인은 다 똑같기 때문에 투표를 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투표를 하지 않으면? 소수가 다수를 제어하는 권력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비리가 나오면 문제를 삼고 그를 다시는 정치를 하지 못하게 해야만 정치인들이 더 깨끗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다 더럽다며 덮어놓고 봐주다보면 그들은 더 편하게, 많은 비리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박형준이나 오세훈이 벌였던 비리. 당장 처벌되진 않고 있지만 검찰 수사 … 더 보기
하나하나 감수하다보면 못할 일이 없다. 차별도 마찬가지다. 정의로운 이유를 가져다 대면서 타인의 피해, 억울한 사람이 생기는 것을 감수하면 그게 바로 차별주의자인 것이다.
사람들은 착각을 하고는 한다. 어떤 여자가 남자 집에 놀러왔다. 음 좀 어수선하고 더럽지만 너무 깔끔떠는 것보다는 낫겠지. 결혼! 이건 여기에 둬야돼! 여기에 둬야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다고! 이 어중간한 위치와 더러움과 덜 정리된 것을 건드리지마! 참견하지마! 이 위치가 아니면 참을 수가 없다고! 견딜 수가 없어! 거기! 0.5미리 틀어졌잖아! 다 위치에는 이유가 있었다? 또는 그 어수선함 자체에 대한 집착? 너무 깔끔하면 싫어하는? 수더분한 것처럼 보여도 그 수더분해보이는 모습 자체에 나름의 엄청난 확고한 규칙이나 기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을 존중해주지 않으면 화내는 예민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엄청 더럽고 정리가 안 된 것처럼 보여도 누가 정리한다고 만지면 엄청 싫어한다. (다 … 더 보기
만약 여자가 전업주부고 남자가 돈을 번다고 치자. 사실 남자가 서서 싸다가 소변이 튀면 닦고 그런 배려를 해야 하는게 맞지. 하지만 앉아서 싸는 걸 강요하면 안 되는 거야. 그게 정당화되잖아? 여자가 청소는 내가 하는데 그렇게 함부로 더럽히지 말고 앉아서 싸라고 하는 말이 맞잖아? 그러면 남자가 돈은 내가 버니까 니가 돈 쓰는 거 다 내가 간섭해도 되지? 라고 말해도 된다는 얘기 아니야? 그러니까 서로 존중할 부분은 존중해주고, 상대방의 특성을 내가 배려해주고 이해해줄 부분은 그래야 한다는 거야. 그 어떤 부분이든 서로 조율을 통해, 합의를 통해서 결정되는 것이지. 뭐가 옳다. 뭐가 그르다. 이런식으로 사회적 정의를 내리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거야.
떡볶이는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릴때부터 부모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모가 먹였기 때문이지. 여자아이가 핑크색을 좋아한다는 것도 주변 친구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자아이라고 다들 핑크색을 좋아하니 나도 예쁘게 생각하게 된 것이지. 나는 그런 모든 인위적인 영향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다. (드라군처럼 걷기? 두 팔로 걷기? 뒤로 걷기?, 기어다니기?) . 애초에 인간은 주변의 영향을 받아서 자신의 가치관? 기준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니가 없는데 어떻게 내가 존재할 수 있겠어? 다른 사람이 있기 때문에 옳고 그름도 존재할 수 있는 거야. 다수가 살인을 쉽게 저지르는 세상에서는 남을 때리기만 하는게 착한 것일 수 있다는 거야. 단지 문제는 남의 취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겠지. 그 말은 여자애는 … 더 보기
열린민주당을 민주당에서 안 껴줬다고 해. 대화도 거부하고 말이야. 사실은 모르겠어. 그런데 열린민주당 지지자의 말이 맞다고 해도 잘못됐어. 열린민주당은 처음에는 민주당 대신에 비례정당을 만들었다고 했고, 끝까지 민주당을 위하는 정당이라고 했어. 그런데 결국 더불어시민당이 나왔음에도 독자적으로 출마한다? 그건 말의 앞뒤가 안 맞는 것이지. 사실 대화가 왜 필요해? 민주당에서 더불어시민당과 함께하기로 한 순간, 열린민주당은 존재가치를 잃어버리는 거야. 그러니까 애초에 자기들만의 경선방식이나 그런 것을 만든 것부터 사실은 민주당과는 다른 정체성의 정당이었다는 거야. 그걸 인정하면 이번 비례정당 법안의 빈틈, 문제점을 이용해서 세력 얻으려고 나온 기회주의적인 행동이라는 프레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으니까 끝까지 민주당 팔이를 한거야. 사실 궤변 덩어리였어. 그 위선이 나는 싫었다는 거야. 다수의 국민들도 그것을 … 더 보기
식빵 누나가 배구에 들어오면서 몸값을 낮춘 것은 문제가 있다면 있을 수 있다. 각 팀마다 총 연봉이 정해져있고 그 취지 자체를 나는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지만, 어쨌든 배구계는 그 취지에 합의했기 때문에 그 취지에 어긋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다른 얘기를 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유재석이 선행을 자주 하고, 자기 동료들 몸값을 위해서 자신이 받을 돈을 떨구는 것. 그것을 나쁜 것으로 볼 수 있을까? 그런 모습을 보이면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그런 모습을 요구하니까? 다른 예를 들자면 누군가는 돈을 적게 받고도 최선을 다해서 일했다. 열정페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러면 그사람이 잘못된 것일까? 다른 사람에게까지 그런 모습을 원하니까? 그런데 난 아니라고 … 더 보기
더 많이 불편해할수록 더욱 차별에 민감하고 옳은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것도 같다. 보통 사람들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면 그게 보통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차별을 보는 눈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특히 기자들이 그런 것 같다. 말도 안 되는 억지스러운 이유로 기존의 것들을 다 차별적인 것으로 정의하려고 든다.)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을 프로불편러라고 불렀다. (어쩌면 그 프로불편러들이 피씨와 페미에 들어가서 차별 해소 운동을 한다며 차별 해소를 위한다는 거창한 명분의 옷을 입고 악플을 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결국 명확한 선은 없다. 정도도 없다. 그저 불편해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더 세상을 위한 방향이라는 아주 위험한 착각은 하지 말았으면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