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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감수하다보면 못할 일이 없다. 차별도 마찬가지다. 정의로운 이유를 가져다 대면서 타인의 피해, 억울한 사람이 생기는 것을 감수하면 그게 바로 차별주의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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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혐오나 차별과도 싸워야 하겠지만 극단주의, 혐오 조장, 차별 조장과 싸워야 하는 것 같다. 보지 못하는 차별보다 뭐든 자기식대로 해석하고 공격을 정당화하는 것, 차별을 해소한다는 빌미로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에게 놀아나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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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런 글이 있었어.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윤석열을 엄청나게 싫어하거든? 그러니까 그를 까는 내용은 대부분 동의를 해주는 거야. 그러던 어느날 이런 글이 올라왔어. 윤석열의 나온 배를 보면서 그렇게 살찐 사람은 그의 인생이나 일상을 알 수 있다는 거야. 게으르고 자기 관리를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지. 하지만 그 글은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았어. 당연하잖아. 분명히 살찐 것이 자신의 건강에 덜 관심을 가진다거나 자제력이 부족한 측면을 보여줄지도 몰라. 하지만 그것만으로 그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는 거야. 절대 판단해서도 안 되고 말이야. 배가 나온 훌륭한 사람은 없겠어? 남을 위하는 사람은 없겠냐고 너무 당연한 말이잖아. 그런식으로 배나온 사람 전체를 문제가 있는 사람, 능력이 없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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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착각을 하고는 한다. 어떤 여자가 남자 집에 놀러왔다. 음 좀 어수선하고 더럽지만 너무 깔끔떠는 것보다는 낫겠지. 결혼! 이건 여기에 둬야돼! 여기에 둬야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다고! 이 어중간한 위치와 더러움과 덜 정리된 것을 건드리지마! 참견하지마! 이 위치가 아니면 참을 수가 없다고! 견딜 수가 없어! 거기! 0.5미리 틀어졌잖아! 다 위치에는 이유가 있었다? 또는 그 어수선함 자체에 대한 집착? 너무 깔끔하면 싫어하는? 수더분한 것처럼 보여도 그 수더분해보이는 모습 자체에 나름의 엄청난 확고한 규칙이나 기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을 존중해주지 않으면 화내는 예민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엄청 더럽고 정리가 안 된 것처럼 보여도 누가 정리한다고 만지면 엄청 싫어한다. (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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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자가 전업주부고 남자가 돈을 번다고 치자. 사실 남자가 서서 싸다가 소변이 튀면 닦고 그런 배려를 해야 하는게 맞지. 하지만 앉아서 싸는 걸 강요하면 안 되는 거야. 그게 정당화되잖아? 여자가 청소는 내가 하는데 그렇게 함부로 더럽히지 말고 앉아서 싸라고 하는 말이 맞잖아? 그러면 남자가 돈은 내가 버니까 니가 돈 쓰는 거 다 내가 간섭해도 되지? 라고 말해도 된다는 얘기 아니야? 그러니까 서로 존중할 부분은 존중해주고, 상대방의 특성을 내가 배려해주고 이해해줄 부분은 그래야 한다는 거야. 그 어떤 부분이든 서로 조율을 통해, 합의를 통해서 결정되는 것이지. 뭐가 옳다. 뭐가 그르다. 이런식으로 사회적 정의를 내리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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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은 가벼운 느낌이나 크기, 형태, 동작, 자세 정도만 파악하면 된다. (물론 디테일하게 정할수록 전체적인 퀄은 올라가겠지.) (그럴 일은 드물 것 같지만 밑그림이 마음에 들면 그부분만 살리면 된다.) 되도록 축소해서 작게 보면서 전체 균형을 파악한다. 투명도 10프로에 가우시안으로 흐리게 만든다 그 위에 이전 선을 따라가려고 하지 말고 새로 그리는 느낌으로 그린다. 되도록 가까이 확대해서 그려서 디테일을 살릴 수 있게 그린다. 잘 그리려고 너무 집착할 필요도 없고 너무 대충 그려서도 안 된다. 두가지 관점이 있는데. 형태가 마음에 안 들더라도 그냥 빠르게 완성하는 것과 형태나 선의 굴곡의 맛에도 조금 더 신경쓰는 것이 있다. 선의 느낌과 형태의 느낌과 전체적인 밀도의 균형과 표현하려는 느낌과 내용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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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둔 사람도 언젠가는 주춤하기 마련이야. 시간은 계속 흐르고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어. 사실 아무 의미가 없어보이기까지 해.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이 순간인 것 같아. 지금 당장 내가 느끼고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이 순간 말이야. 미래를 위해서 지금의 행복이나 편안함을 포기해서는 안 돼. 단지 내일도 행복하기 위해서 나는 돈을 벌어야 하고 일을 해야 하는 거야. 또한 미래의 성공을 꿈꾸는 것과,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가 지금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에 해야 하는 것일 뿐이야. 다시 말해서 성공을 위해서 나를 희생하면 안 돼. 나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뿐인 거야. 물론 개개인에 따라 그 기준은 다를 거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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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존재야. 그저 지금의 내가 과거 나였던 존재의 기억을 담고 있을 뿐이야. 죽음이란 그 나의 기억이나 여러가지 특성을 담은 객체가 사라지는 것일 뿐이야. 아까의 나는 죽은 거나 다름이 없고, 인간은 매 순간 죽는거나 다름이 없어. 내가 의미를 가지는 것이 절대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가치와 상대적인 가치가 있듯이, 죽음도 어느정도 상대적이고 이 세상의 기준에서 의미가 있지만 사실 나라는 존재가 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숨쉬지 않고 이 세상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거잖아. 그건 매우 개인적인 부분이거든. (누군가는 또 다르게 생각할지도 모르지. 명예 같은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야.) 나는 내 존재가 죽는게, 사라지는게 두려워. 그런데 사실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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