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크리트 유토피아 소개라기보다는 내 관점으로 해석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스포도 있다. 초반에 아파트 주민들이 외부인들을 쫓아낼 때 나도 외부인들을 쫓아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영화를 계속 보다보니까 어차피 남은 식량을 아무리 아껴서 먹는다고 해도 얼마 버티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였고 결국 식량을 구하러 다니는 수밖에 없었다. 물론 사람 수가 줄어드는게 더 유리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 수가 많으면 식량을 구하러 다닐 수 있는 사람 수가 많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니까 꼭 외부인들을 쫓아내야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 나오는 모든 문제는 결국 차별에서 시작됐다. 외부의 고급 아파트에서 살던 사람들이 과거에 현재 아파트의 주민들을 차별했던 것이 자신들이 쫓겨나게 되는 근거가 됐다. 또한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