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정치권에서 ‘팬덤 정치’라는 말이 자주 언급된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논쟁에서 이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팬덤 정치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단순히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과는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팬덤 정치가 실제로 민주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먼저, 팬덤 정치라는 개념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팬덤(fandom)’은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에 대한 강한 애정과 지지를 뜻한다. 정치에서도 특정 정치인을 강하게 지지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정리하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이것이 문제라면 선거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러면 내가 누군가를 지지하고 싶어도 팬덤 정치가 되고 일극 체제가 될 수 있으니까 지지하지 말라는 말인가? 도대체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이 뭔지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