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어요) 죽는게 안 무서울 수도 있나? 아마도… 우리가 태어났던 때를 까먹어서 그래 사실 다시 사라지는게 자연스러운 거야 플라나리아를 반으로 자르면 누가 진짜일까? 우리도 조금 전의 나와 잠시 후의 나로 분리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불과 몇 분 전의 나를 떠올려봐도 멀고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 애초에 단 하나의 내가 존재한다는 생각은 허상에 불과한지도 몰라 사후세계를 믿는 사람은 죽는게 덜 무서울 수도 있어 우리는 믿지 않지만 말이야 과학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하면 죽지 않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우주도 영원하지는 않을 거야 죽음을 미룰 수는 있어도 언젠가 꼭 한 번은 마주할 수 밖에 없어 너도, 나도 말이야 … 더 보기

Posted in 1 고투핼! | Leave a comment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어요) 할아버지 이제 죽는 거야? 불쌍하다 이 세상이 불쌍한 것이지 바라보는 내가 사라지면 너도, 이 세상도 모두 사라지는 거니까 내 입장에선 그래 그리고 나는 내 입장으로밖에 볼 수 없지 나는 진짜 내 뒤통수를 절대 볼 수 없어 불우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와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 둘은 이 세상을 똑같이 바라볼까? 진짜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무도 몰라 인간은 상상력이 너무 뛰어나 진짜 지구나 우주를 본 적도 없으면서 사진만 보고도 너무 생생하게 받아들여 사실 우리는 모두 우물 안의 개구리에 불과한지도 몰라 각자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거야 진짜 너에 대해 나는 알지 못해 너도 이 세상도 나의 … 더 보기

Posted in 1 고투핼! | Leave a comment

치킨집 같은 장사, 사업을 할 때 장사를 해본적도 없으면서 하루에 100개가 팔리면 얼마가 들어올거라는 식으로 너무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경우가 있다. 또는 고구마 농사를 짓는다면 고작 100평에서 나만의 프리미엄 고구마를 생산해서 고구마 시세의 100배를 받겠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평균 시세의 고구마도 사실 품질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데 말이다. 반대로 팔리지도 않는 저품질 고구마를 생산하면서 더 편하고 빠르고 쉽게 생산할 궁리만 하는 경우도 있다. 현실적으로 내가 어느정도 퀄리티를 낼 수 있고, 그것이 현실에서 어느정도의 경쟁력이 있고, 그 퀄리티로 만드는데 어느정도의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의 고질적인 문제는 창작을 메모를 정리하는 과정으로만 보려는 것이다. 아주 재미있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 더 보기

Posted in 나한테만 중요 | Leave a comment

내가 보는 빨간색과 다른 사람이 보는 빨간색은 같은 색일까? 전혀 다른 색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진짜 내 뒤통수를 절대 볼 수 없다. 사실 내가 볼 수 있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 둘은 이 세상을 똑같이 느끼고 인식할까? 전자는 이 세상을 고통으로 보고, 후자는 행복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정말 어렵고 복잡한 공식이 있다면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죽을때까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평생 관심이 없어서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초음파, 절대음감도 비슷하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유전자에 따라 인식할 수 있는 세상의 크기, 한계가 정해져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모두는 … 더 보기

Posted in 나한테만 중요 | Leave a comment

내가 설명하려는 것, 정보나 이야기가 복잡해서 곤란할 때가 있어. 그것의 해결책은 내가 이야기하려는 것을 모아놓고 순서를 제대로 배치하는 것 아닐까? 그러니까 (표현할 것과 표현하지 않을 것을 선별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얘기고) 이미지의 순서나 상황의 순서만 잘 배치하면 되는 것 아닐까? 그리고 내가 자꾸 실수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내가 전달하고 이해시키려는 것 자체를 잘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목적이잖아. 그런데 그걸 귀찮다는 이유로 단어나 표현, 텍스트만 잘 써서 떼우려고 하는 습성이 있는 것 같아. 그러면 그림과 상황을 추가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렵고 모호한 얘기가 되는 건 똑같을 거거든. 허접하게 보일 정도로 정말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만 표현한 이후에 확인해보고 의도가 전달됐으면 완성이고 정말 꼭 추가해야 … 더 보기

Posted in 나한테만 중요 | Leave a comment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어요) 육식동물은 악하고 초식동물은 선할까? “하나의 생명도 죽이지 않겠다”는 생각이 극단적인 것처럼 “공평하게 모든 생명을 죽이고 먹자”는 생각도 극단적이야 우리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지 그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수많은 작은 곤충과 미생물을 죽이게 될거야 하지만 앞에 보이는 굳이 죽일 필요 없는 개미를 피할 수는 있잖아 집에서 나온 벌레를 밖으로 내보내 줄 수도 있고, 음식을 적당량만 해서 남기지 않을 수도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자는 거야 완전히 포기해 버리지는 말자는 거야

Posted in 1 고투핼! | Leave a comment

당장 할 일, 딱 하나만 생각하자. 여러가지를 생각할수록 머리만 복잡해지고 방해만 된다. 사실 매우 단순한 문제다. 결국 핵심은 하나라도 좋은 완성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내가 냉각하는 창작의 핵심은,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가치가 있고 아주 재미있는 내용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 없어도 되는 건 다 빼고, 꼭 필요한 것만 넣어서, 그림이나 묘사나 소재를 활용해서 최대한 풍부하게 표현하면 되는 것 같아. 창작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내가 할 수 있는 수준 안에서 만드는 거야. 그것도 성의를 가지고 열심히 하면 성장할 수 있어. 너무 큰 기대치를 가지면 부담스러워서 혼자 쓰러질 수 있다는 거야. 처음부터 대단하고 완벽하고 그럴듯하게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아. 내가 … 더 보기

Posted in 나한테만 중요 | Leave a comment

우생학을 추종하는 자들은 우월한 유전자만 남기면 인류가 더 발전하고 번영할거라고 생각하잖아? 그런데 사실은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수록, 전염병이나 환경 변화에 취약해지거든. 결국 그들의 주장은 윤리적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인류의 생존이나 번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거야. 검색어

Posted in 나한테만 중요 | Leave a comment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어요) 키, 몸무게 모두 미달이군… 탈락 – 선생님,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우리는 조류의 번영을 위해서 이걸 하고 있는 거야! 조류의 번영을 위해!! 20년 후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드디어 조류는… 조류독감으로 멸망

Posted in 1 고투핼! | Leave a comment

식물은 가지를 잘라서 번식할 수 있고 그것들은 모두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플라나리아도 그렇지.) 식물은 “고유한 단 하나의 나”라는 개념이 없다는 거야. (그렇게 인간과 너무나도 다른 개념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식물을 먹는게 죄책감이 덜한 것 같기도 해.) 인간은 다를까? 나는 내가 시간에 따라 분리된다고 생각해. 단 하나의 나라는 존재는 없다는 거야. (내가 절대적으로 고유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당장 이 세상을 바라보고 인식하고 자각하는 내 안의 존재 뿐이야.) 그런데 사실 나는 내가 시간에 따라 분리된다고 안 느끼잖아? 시간에 따라 분리된다는 것은 객관적인 관점이고, 단 하나의 내가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주관적인 관점이야. 그저 관점이 다를 뿐, 둘다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 후자의 관점에서는 … 더 보기

Posted in 나한테만 중요 | Leave a comment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어요) “지긋지긋한 청소도 이제 끝이구나”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기 짐을 미리 정리하는 분들이 있어 사실 내가 죽은 이후는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는데 말이야 그것처럼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것은, 끝까지 인간다움을 잃지 않겠다는 선언 같은 게 아닐까?

Posted in 1 고투핼! | Leave a comment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게임을 하며 보낸 시간이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지만 나 지금까지 뭐 한거지? 누군가에게는 가장 후회스러운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어 돌이켜보면 부담감에서 도망치기 위해 나는 게임을 했고 그래서 진심으로 즐겁지 않았던 것 같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아 그 시간을 써도 아깝지 않을, 나에게 정말 의미 있는 것을 찾아야 해

Posted in 1 고투핼! | Leave a comment

이 세상은 절대적으로 허무해. 그 어떤 것도 아무런 가치, 의미도 없어. 특히 타인의 평가 같은 것은 1도 중요하지 않아. 그것을 깨달은 사람들은 산속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며 평화로운 삶을 살기도 해. 그런데 그렇게 모든 것이 허무하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이끌리거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절대적인 가치, 의미를 가지게 돼. 그래서 내 목숨보다 중요한 것도 존재할 수 있는 거야. 내가 사람들에게 관심받는 것을 즐긴다면, 타인을 돕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면 그건 절대적인 가치, 의미가 있어. 그러니까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무엇을 가치,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지를 찾아내서 추구하며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 해. 검색어

Posted in 나한테만 중요 |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