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만의 타고난 취향이 있고 좋아하는게 있고 잘하는게 있어. 다수의 사람들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을 잘하면 천재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쓸때없는 짓이 되는 것이지.
그래서 나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그것을 세상에 가치있게 만들려고 노력하려는 거야. 되든 말든 끊임없이 말이야.
나를 바꿔서 세상이 가치있어하는 것을 잘하려고 했던 적도 있어. 그런데 너무 힘들고 어렵더라. 그리고 금방 실증을 느껴. 별로 성공한 적도 없지만, 성공해도 금방 회의감을 느낀다는 거야.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거야. 성장, 발전 가능성이 없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잘하는 것이 세상에 가치있어지면 나는 성공하는 것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거야. 그래도 난 내 인생에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 어차피 어쩔 수 없다니까? 내가 나를 변화시켜서 성공할 자신도 없고, 그렇게 성공하고 싶지도 않아. 내가 가치있다고 느끼지 않는데 그걸 잘하게 되고 성공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어? (의미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나 자신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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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는 그거야.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지만,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열심히 만들다보면 대단한 것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어도 자기만의 새롭고 가치있다고 느끼는 것을 만들다보면 평범하지 않은 것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거야. 또는 범죄자나 아주 못난 사람이더라도 그 사람과 별개로 그가 만든 것은 세상에 큰 가치가 있을 수도 있는 거잖아?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집중하는 것, 만들고 싶은 것,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