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입견이나 편견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그걸 인정해야만 오히려 차별이 줄어들거라고 생각해. “여자는 힘이 약하다, 운전을 남자보다 못한다, 여선생과 남학생이 성관계를 가진 것보다 남선생과 여학생이 성관계를 가졌을 때 더 성폭행의 가능성을 높다.” 그냥 인식이라는 거야. 모두 실제로 그런 사례가 비율적으로 더 많으니까 일단은 그렇게 추측할 수 있다는 거야.

핵심은 그거야.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추측할 수 있다는 것까지는 인정을 하고 전부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거야. 남자보다 힘이 쎈 여자도 있고, 남자보다 운전을 잘하는 여자도 있고, 남선생과 여학생이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을 수도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그런 생각조차 나쁜 거야!” 라면서 터부시해서는 안 되고, 대부분 그래왔으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추측할 수는 있지만, 너무 그 인식에 빠져서 단정짓는 것을 경계하고 조심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거야.

성교육도 그런 것 같아. 애초에 숨기려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고 문제를 더 키우는 것 같아. 피임이나 이런 건 배워야 원치 않는 임신 같은 문제가 안 생길 것 아니야. 그걸 숨긴다고 해서 사춘기 아이들이 성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지나?

피부색 차별도 마찬가지야. 살색이라는 단어 자체가 차별적이라면서 쓰지 말자고 하는 건 이해가 안 가. 다 자기 피부색이 살색인 것이지. 살색이라는 단어를 안 쓴다고 차별이 해소되는 건 아니잖아? 오히려 여러가지 살색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줘야지 차별이 해소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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