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나 경찰이나 폭력을 쓰면 거기서 거기이고 똑같다고 하는데 나는 전혀 다르다고 본다.
공권력이잖아. 정부의 이름으로 휘두르는 힘이잖아.
그것을 개인의 일탈?과 동일시해선 안 되지.
백번 양보해서 폭력을 쓴 개인을 처벌할 거면 폭력을 쓴 경찰, 의경도 처벌해야지.
상식적으로 봐서 시위대, 개인이 먼저 폭력을 써서 맞대응을 한거면 또 말을 안해. 도망치는 사람을 방패로 찍는게 말이 돼?
가만히 있는 사람을 몽둥이로 패는게 어떻게 공권력의 정상적인 행위로 보일 수 있냐는 거야.
유시민이 백분토론에서 “국가의 합법적 폭력”이라는 표현을 했다. 내가 지금껏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하지 못했었는데, 유시민이 답을 찾아준 것 같다.
국가의 합법적 폭력과 개인의 폭력은 질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당연히 개인보다 국가의 힘은 더 무거운 책임이 필요하다.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어떻게 개인의 폭력과 공권력의 폭력을 동일시해서 생각할 수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