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다양성, 모두 다른 것이 창의력의 근원이다?

사람들은, 세상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해.
그런데 그게 또 이전에 완전히 없는 생소한 것은 아니거든.

이전에 있었던 것을 섞거나 뒤집거나 또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뭐 그런 거야.

결국 그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주는 것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

사람은 다 조금씩 다르잖아.
그러니까 생각도 다르고 보는 관점도 다 다를 것 아니야.
그 개성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세상이 되면 계속 새로운, 더 나은 것들이 발견되고 개발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한 개인을 창의적인 인간으로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가 몰입하고 관심을 쏟는 것에 어느정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나 자유로운 인식을 만들어주면 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편하게 할 수 있을테고 그러면 그 중에는 진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생각도 나오지 않을까?

지금은 개인의 그런 개성을 죽이라고 하는 것 같아.
좀 더 보편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 최선의 길, 최적화된 길만 추구하라고 하잖아.
그건 뭐 그거대로 장점이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을 거야.
전세계와 경쟁하려면 말이야.

스토리

스토리를 예로 들어보면 이런 거야.
성공하는 스토리는 패턴이 있다?
나는 위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거든?
결국은 보는 사람, 독자, 다수의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일정한 패턴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물론 이전에 없던 새로운 패턴을 창조해내는 천재도 있긴 하겠지만…)

그러니까 독특하고 새롭고 창의력인 소재라는 건 사실 없어.
그냥 내가 개그 웹툰을 그리고 싶고 어느정도 잘하고 하고 싶은 패턴이 있어.
아주 세밀하게 보면 독창적일 수 있지만 또 크게 보면 다른 작가의 개그 웹툰이랑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어.
결국 중요한 건 어떤 독특한 소재를 독창적으로 풀어내냐가 핵심일 거야.
(그것 때문에 사람들은 이전에 없던 완전히 다른 웹툰이라고 느낄 거야.)

그 소재라는 것도 결국은 새로운게 아니라니까?

이전에 없던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를 생각해내자!

라고 생각하면 너무 막연해.
오히려 내가 평소에 좋아하거나 문득 생각난 그런 일상에 밀접한 것을 소재로 잡는게 독자에게 훨씬 더 새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거야.

평범하고 뻔한 소재 같지만 내가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던 시선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시선, 해석으로 느껴질 수 있는 거거든.

그러니까 억지로 생각해내려고 하면 설령 새로운 소재를 생각해낸다고 해도 잘 알지 못하는 거니까 뻔하게 풀어낼 위험이 있어.

그런데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시선은 나만이 가지고 있던 거잖아.

그게 독자에게 신선하게 보일 수도 있고 또는 약간 뻔해도 색다른 공감을 느끼게 할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그렇게 해도 겹칠 수도 있고 새롭지 않은 시선일 수도 있어.

어쨌든 이런 식의 접근도 충분히 새로운 소재를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봉준호 감독의 말과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그사람이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사회
그러면 사람은 다 제각기 다르니까 다양한 정보들이 세상에 나오게 된다.
그게 가장 최선이 아닐까?

새롭고 틀에 얽메이지 않은 것을 만들려고 하는게 아니고 각자가 자기가 하고싶은 것 잘하는 것을 하면 자연스럽게 각자 사람이 다 다르기 때문에 틀에 얽메이지 않은게 나오게 된다.

민주주의의 강점이라고 볼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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