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 말을 용납할 수가 없고 이해할 수가 없는게…
청년 주택이니 뭐니 그런 거 싫다고? 그래서 빚내서 집 사서 떡상(급등) 노리겠다고? 가상화폐, 코인 규제하지 말라고? 사다리를 걷어차지 말라고? 나도 남들처럼 한번 대박 나보자고?
그 말은 이 세상에 모든 도박을 합법화해달라는 말과 뭐가 다르지? 그걸 어떻게 받아줘?
무슨 지금 40대 이상은 다 부동산으로 대박나서 편하게 먹고 살고 있나? 어차피 대박 난 건 원래 돈을 많이 가지고 있던 극소수야. 서울에 집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그런 좋아보이는 것들만 보고 그것을 전부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40대 이상이 비율적으로 재산이 많고 여유가 있다면, 그건 그 나이까지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모았으니까 그렇겠지…
물론 뭐 그럴 수도 있긴 해. 꼭 부동산이나 가상화폐가 아니더라도 빈부격차는 더 심해지고 성공할 수 있는 길은 더 좁아졌다고 느낄 수도 있지. 진짜 현실이 그럴 수도 있고… 그런데 어차피 답이 없는 문제거든. 그걸 20, 30대의 욕망, 욕구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거야말로 그들을 속이고 이용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진보 세력들이 20, 30대를 이해하지 못했었다며 이제부터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사실은 사탕발림을 하고 있다는 거야. 그냥 보수가 젊은 층의 본능, 욕구를 자극해서 사기를 치고 있는 거야. 그걸 진보에서도 합세하자고?
청년 주택 자체가 극단적으로 20, 30대를 위해서, 그들을 사회에서 도태시키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투자하는 정책인데, 그걸 그런 곳에서만 살라는 거냐면서 불만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지. 그러면 서울에는 살고 싶고, 청년주택이니 그런 혜택도 싫고… 도대체 그래서 어쩌자는 건데? 40대 이상 중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하나도 없을 것 같아? 그럼에도 20, 30대를 위한 청년주택에 반대하지 않잖아. 사회의 배려를 고마운 줄 알아야지. (다시 말하지만, 20, 30대 이외에 다른 계층은 다 잘 살면서 20, 30대한테만 별로 안 좋은 것만 버리듯이 주는게 아니라니까?)
좋아보이는 것만 보지 말라니까? 부동산이니 코인이니 그런 걸로 대박난 사람들이 얼마나 될 것 같아? 그러면 니들 부모님도 다 대박났어야지. 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