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도 타고나는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무엇인가를 떠올리고 선택한다는 것도 결국은 주변 환경과 내가 타고난 기질 말고 뭐가 있을까?

그러니까 온전한 나의 선택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의지와 노력조차도 타고난 것일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어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도 정해져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어쩌면 말장난일 수도 있다. 내 의지, 선택과 타고난 기질을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을리가 없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 말도 가능하다. 의지나 노력도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타고난게 전혀 없고 평범했는데 오직 의지와 노오오력 만으로 성공했다는 말도 맞기만 한 것처럼 믿어버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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