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의 망언, 국민이 바뀌지 않으면 계속된다

“탄핵 반대해도 다 뽑아준다”는 국민 무시 발언, 분노해야 한다

최근 윤상현 의원의 발언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윤 의원은 김재섭 의원에게 “탄핵에 반대해도 1년 후 국민이 다 뽑아준다. 무소속으로 나가도 다 찍어준다”는 말을 했다. 국민을 향해 이보다 더 모욕적인 언사를 들을 수 있을까? 그러나 이 발언이 주는 충격은 단순히 말 자체에 그치지 않는다. 이것은 대한민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국민을 ‘개돼지’ 취급한 정치인의 태도

윤상현 의원의 발언은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그들에게 국민은 판단력을 가진 주권자가 아니라, 그저 본능적으로 투표하는 존재일 뿐이다. 국민의 대표로서 법을 만들고 정책을 수립하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곧 국민 전체를 개돼지로 취급했다는 뜻이다.

이 발언이 더 충격적인 이유는 그들이 지지자들의 심리를 꿰뚫고 있다는 점이다. “어차피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국민의힘을 찍을 것이다”라는 확신이 이 발언에 깔려 있다. 이는 단순한 착각이 아니다. 국민의 투표 행태가 그들의 이같은 태도를 정당화해 왔기 때문이다.


왜 국민은 ‘잘못된 정당’을 찍는가?

윤 의원의 발언에서 우리는 자문해야 한다. 왜 이런 태도가 반복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국민의 일부는 국민의힘이 무슨 잘못을 해도 결국 투표장에서 그들을 선택한다. 이들의 논리는 단순하다.

  • “한 정당이 너무 과반수면 균형이 깨진다.”
  • “다른 대안이 없으니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논리는 이성적으로 보면 말이 되지 않는다. 범죄 집단 수준의 잘못을 저지른 정당을 균형이라는 이유로 찍어주는 것이 정상인가? 균형을 맞추려면 다른 정당이나 신생 정당을 지지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이들은 “본능적으로” 국민의힘을 선택한다.


국민이 바뀌지 않으면 정치도 바뀌지 않는다

윤 의원의 발언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분노는 우리 자신을 향해야 한다. 정치인은 국민의 선택을 보고 행동한다. 윤 의원은 지금껏 자신들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국민의힘을 선택해 왔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결국, 국민의 무관심과 반복되는 선택이 이러한 망언을 가능하게 했다.


국민의힘을 찍는 것이 진짜 균형인가?

“균형”이라는 이유로 국민의힘을 찍는 것은 정치적 정당성을 더럽히는 일이다. 정당을 선택할 때는 과거의 행적과 현재의 태도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반복적으로 범죄, 비리, 무책임한 정책으로 국민을 실망시켜 왔다. 그럼에도 국민은 그들을 찍어준다. 왜?
언론의 왜곡된 정보, 그리고 정치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다.

이제는 깨어나야 한다. 균형이라는 핑계로 부패한 정당을 선택하지 말고, 제대로 된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힘 같은 정당은 계속 국민을 개돼지 취급할 것이다.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윤상현 의원의 발언은 개인의 망언으로 치부될 일이 아니다. 이는 우리 정치 문화와 국민의 선택을 정면으로 비추는 거울이다. 분노해야 한다. 그러나 그 분노는 정치인을 넘어서 우리 스스로에게 향해야 한다.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정치도 바뀌지 않는다.
더 이상 국민의힘 같은 정당에게 면죄부를 주지 말자. 잘못된 선택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표로 그들에게 책임을 묻자.


정치가 더러워지는 이유는 국민 때문이다

“그놈이 그놈이다”, “투표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이 정치 혐오를 부추긴다. 그러나 이는 거짓이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투표다.
윤석열 대통령이 왜 저렇게 뻐기고 있는가? 국민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득권 세력이 왜 언론을 조작하고, 여론을 휘두르려 애쓰는가? 투표가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의 선택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우리는 더 이상 핑계와 무관심에 머무르지 말고, 투표로 변화의 시작을 만들어야 한다. 정치를 더럽게 만든 것은 그놈이 그놈이라고 치부해온 우리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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