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부터 말하자면 한달에 500원만 내면 되는 카페24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것이고, 하루 트래픽 용량(800mb)을 초과하지 않기 위해 구글 블로그의 임시 글에 이미지를 올려서 퍼오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카페24의 가장 저렴한 스타트업 서비스(웹 용량 500mb, 일 트래픽 용량 800mb)는 매달 500원이 나간다.
또한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서비스를 신청하면 처음에 5,000원을 내야 한다.
SSL은 무료로 지원한다.
도메인은 호스팅케이알에서 도메인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신청하고 연장 가격 기준으로 1년에 18,920원이 나간다.
총 비용을 12달로 나누면 한달에 약 2,500원, 즉 하루에 84원 정도만 내면 나만의 도메인과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년 뒤부터는 카페24에서 처음 냈던 5,000원도 나가지 않기 때문에 비용은 더욱 줄어든다.)
하지만 저렴하게 사용하는 만큼 귀찮은 부분도 있다.
구글 블로그에 이미지를 올리는 식으로 트래픽을 줄여야만 한다.
나는 블로그에 올리는 이미지와 블로그 디자인 이미지까지 모두 구글 블로그에 올려서 사용중이다.
이렇게 하면 하루 방문자 천명 이상 감당 가능하다. (초과될 것 같으면 카페24의 트래픽 자동 리셋 설정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더 쉬운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사용중이다.
구글 블로그의 새글 화면에서 이미지를 첨부한다.
그리고 “게시”를 누르지 않으면 위의 이미지처럼 그 글은 “임시보관”상태로 사람들한테 보이지 않지만, 첨부된 이미지는 계속 보관이 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구글 블로그의 화면에서 이미지를 첨부하며 생긴 이미지 코드들을 지워버리면, 이미지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서버에서 삭제될 것 같아서 나는 코드들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놔둔다. (그래서 “임시보관” 상태의 글들을 지우지 않고 놔두는 것이기도 하다.)
조금 더 자세히 방법을 설명하자면 이미지를 첨부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 “원본 크기”를 선택한다.
그리고 에디터 좌측 상단의 < >를 눌러서 “새 글 작성 보기”를 선택하면 해당 이미지들이 표시되는데,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해서 “이미지 주소 복사”를 클릭한다.
그 이미지 주소를 워드프레스에서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특성 이미지, 썸네일은 구글 블로그에 올릴 수가 없기 때문에 아주 작은 사이즈(300px 미만)로 만들어서 호스팅 용량이나 트래픽을 최소한으로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럴바에야 조금 더 비싼 서비스를 쓰는게 낫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나는 그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방문자가 적을 때는 어차피 월 500원짜리로로 충분하고, 방문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이미지 트래픽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나도 안 써봐서 잘 모르지만) 월 33,000원이나 50,000원 같은 무제한 서비스를 써야 할 것이다.
무제한 서비스의 비용도 아주 비싼 것은 아니니까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이다.
나는 아직까지는 편하고 비싼 것보다, 귀찮고 저렴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나중에 혹시라도 구글 블로그 이미지가 다 날라간다거나, 블로그 이사를 간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긴 하다.
그래서 나는 업로드하는 이미지들의 파일명을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예를 들면 “gri20250303_w1.jpg”와 같은 방식으로 써서 다 하드에 보관해두고 있다.
그러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때는 무제한 요금제를 쓴다고 치고) 내 호스팅에 이미지 파일들을 전부 올린다.
그리고 DB의 구글 이미지 주소들의 앞부분만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한꺼번에 수정해주면 이미지 연결이 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