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려 본문 상단 좌측 광고 시작 */?>
/* 그려 본문 상단 좌측 광고 끝 */?>
죽음이 두렵지 않은 이유
난 어릴 때 그게 무서웠어
내가 영영 사라진다는 거
근데 지금은 죽음은 별로 안 두려워
어차피 그 허무함을 허무함
공포 그걸 느낄 나조차도 사라지는 거니까
그리고 사실 방금 전에 나도
영영 사라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방금 전에 나도 이미 죽은 거야
난 지금 새로 태어난 거나 마찬가지야
복제됐다거나 계속 그게 연속적으로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이어지지 않고 끊어지는 것뿐이야
그래서 죽음은 두렵지 않아
그러니까 삶이 이어지는 게 아니라
분리되고 끊어져 있다는 거야
애초에 그렇게 돼 있으니까
그걸 이어간다는 그 자체가 의미가 없으니까
이어지지 않으니까
그림으로도 표현할 수 있겠다
일직선이 아니라 점점점점 이렇게 끊어지는 거야
그러니까 애초에 사회적으로는 내가 이어지지만
내 주관적인 자아의 개념으로 보면
이어지지 않는다는 거야
그래서 죽음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죽는 과정도 삶의 순간이니까
그 순간의 나도
너무 고통스럽지 않기를 바래
그때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도 있을 것이고
과거를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게 있을 거야
/* 그려 본문 상단 좌측 광고 시작 */?>
/* 그려 본문 상단 좌측 광고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