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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uthor Archives: gryeo
왜 세월호 추모를 하고 왜 게이 축제를 하는지를 따지거나 그 정당성에 대해서 해명할 것이 아니고 그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그것이 왜 불편한지, 왜 딴지를 거는지를 말이다 그들은 천안함을 추모하지 않아서 불편한게 아니다 그냥 세월호 추모가 불편한 것이다 시끄럽고 내 눈 앞에 보여서 거슬려서 싫은게 아니다 내가 싫어하는게 진짜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는게 싫은 거다 못마땅한 거다
타인에게 강요, 간섭해서는 안 된다 당연히 폭력이나 불법도 안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시위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어떤 행동이든 마찬가지 아닌가? 내가 자유를 누리는 것이 누군가는 불편할 수 있다 아무튼 시위를 한다면 원하는 효과,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저 내 생각만 강요하고 내 입장만 생각한다면 그것은 시위가 아닐 것이다 반발심만 키우는 방향이 아닌 어떻게든 내 생각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도록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채식을 하자면서 육식을 비난하고 공격한다면 그렇다고 채식주의자들 전체를 욕할 수는 없겠지만 그 시위가 채식주의나 채식주의자를 부정적으로 보이게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어떻게 시위를 해야 … 더 보기
나눌 수도 없고 나눠서도 안 되는 것을 나눠서 싸우게 만드는 것 만큼 악질적인 것이 또 있을까? 성별, 인종, 나이, 직업, 취향 같은 것들 말이다 그냥 다른 거 다 필요없고 그런 갈라치기 하는 정치인들만 걸러도 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살기 좋아질 것이다
일단 아무데서나 뜬금없이 정치 얘기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 행동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또한 맹목적 지지와 혐오는 올바른 판단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도 문제가 있는 건 마찬가지다 투표나 정치적인 행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주변의 영향에 쉽게 휘둘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것은 맹목적 정치병자들이나 사기꾼들에게 이 사회를 맡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정치병자는 그래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며 경험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무관심자는 애초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므로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발전해서 정치병자가 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는데 왜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걸까? 그런데 내일 지구가 멸망하지 않고 내가 심은 나무가 만년을 살면 그건 의미가 있나? 우주도 언젠가는 끝이 있을 거야 아무 의미 없어 일본에 빵을 직접 구워 파시는 80대 할머니 영상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냥 집에서 편하게 쉬시지…” 어릴 때 봤으면 안쓰럽게 생각했을지도 몰라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그런데 지금은 부럽게 느껴져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게,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시는게 말이야 할머니에게 빵집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보다는, 빵을 굽고 팔며 보내는 하루, 그 자체가 의미이지 않을까? 할머니는 계속 빵집 문을 여실 것 같아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는 뉴스가 나오더라도 말이야 gryeo.com
넷플릭스의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Wake Up Dead Man: A Knives Out Mystery, 2025)을 보고 느낀점을 써보려고 한다 리뷰가 아니고 그저 딱 한 장면을 보고 떠오른 생각을 써보려고 하는 것이다 신부인 주인공이 죽어가는 여성의 고해성사를 들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약간 코끝이 찡했다 죽어가는 사람의 두려움을 줄여주고 다정하게 한마디라도 해준다면 그걸로 그 종교의 존재이유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현실에서는 종교인들이 그런 것을 해주지는 않잖아? (호스피스가 그런 일을 해주는 역할인가?) 뭐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 걱정을 줄여주고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준다면 그것도 의미있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누군가 위로를 받아야 한다면 그건 죽어가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살하려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내용의 … 더 보기
세상에서 잘 나가는 직업을 선택해라? 그건 그것을 잘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그런 사람들은 그게 “나만의 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그것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레드오션이니 블루오션이니 어떤 시도, 도전을 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보상이 좋은데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직업? 그런 건 없다 결국 내가 그것을 잘할 수 있느냐만 따지면 된다 사람 없는 동네에서도 어떤 음식점이 대박이 나서 그로 인해서 사람들이 몰리는 동네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해도 나만 잘 하면 나에게는 안정적이고 좋은 직업이 된다 핵심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어울리냐는 것이다 도전을 막고 방해하는 패배주의자들의 말에 귀기울이지 마라
특히 청소년기에 그랬던 것 같다 내가 무엇을 하면서 평생 먹고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당장 고민으로 평생의 완벽한 답을 찾으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을 과정으로 생각하면 되는 것 같다 웹툰을 만들 때를 예로 들면 당장 최선의 스토리나 콘티를 일단 만들어보고, 그것을 확인하고 수정할 방향을 고민하면 된다 잘 만들겠다고 시간을 끌고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지 않는다 핵심은 두가지다 1. 너무 당장 완벽한 정답을 찾으려고 하지 마라 2. 하지만 너무 대충 하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매 순간 정말 진지하게 가장 최선의 정답을 고민하고 어느정도 답이 나오면 시간 끌지 말고 도전하고 부딧쳐야 한다 그리고 거기서 얻는 경험을 통해 다시 진지하게 고민을 거쳐 또 … 더 보기
필요할 때만, 현재 필요한 주제의 것만 수집하는 식으로 모은다 당장 확인해야 하는데 너무 복잡해서 파악이 어려울 때만… 중복을 없애는 식으로 너무 시간을 쏟고 신경써서 정리하려고 하지 마라 그리고 전에도 쓴 것 같은데 종이는 고민을 풀어내는 용도이고 (앉아서 종이에 연필로 쓰면 가장 평온하게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컴퓨터나 폰, 태블릿에서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용도다 아무튼 그렇게 정리한 메모들을 모아놓고 거기서 당장 만들 한편을 찾는다 그냥 메모 신경쓰지 말고 한 편에 필요한 핵심적인 구성요소만 갖추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주제, 메세지, 의도 같은게 어느정도 갖춰진 것 같으면 그 이후에 기존에 메모한 것들을 확인하면서 중복되는 건 지우고 꼭 추가하고 싶은 부분은 추가한다 메모도 … 더 보기
일은 하루에 4시간 정도만 하는게 좋다고 하더라 난 2시간씩 쪼개서 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내가 게으를지 모르겠지만 과거의 나에 비해서 나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어떤식으로든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루다가 몰아서 하면 일은 완전 망가지더라 그리고 어차피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못하다 단순한 부분은 모르겠지만 집중력이 필요한 부분은 오래 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일부터 하고 싶어지는 습성이 있다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미루고 싶은 것이다 반대로 시간만 끌면서 가장 어려운 일부터 하는 경우도 있다 무조건 가장 부담스럽고 중요한 일부터 하는게 맞는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처음에는 딴짓을 하는게 재미있지만 점점 마음이 불편해지고 불행해진다
내가 이미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렸어도 ai한테 물어본다 그러면 ai는 어떤식으로라도 대답을 할 것이다 그걸 보면 내 생각이 더 정리된다 내가 혼자 생각하면 막연할 수 있는데 ai든 누구든 다른 생각을 보며 내가 평가하는 입장이 되면 훨씬 구체적이고 넓은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내가 처음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남이 그린 그림을 수정하는게 훨씬 초반의 부담도 덜하고 수정하기 쉽게 느껴진다 그러니까 ai가 얼마나 좋은 대답을 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빈 종이에 처음부터 시작하는게 아닌 기본 가이드를 제공받는 느낌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