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이 하층민, 서민을 위해야 하는 이유 (mdge)


가까운 미래, 정부는 붕괴되고 법과 질서가 무너지자 악마보다 더 한 것들이 들끓게 된 세상. [스릴러 영화]

위 영상을 보면서 든 생각을 써보려고 한다. 전에 썼었지만 영화 조커에서도 비슷한 메세지를 던진다.

영화 조커는 왜 서민, 하층민이 흑화하게 되는지를 하층민의 관점에서 보여준다면, 위의 영화 “New Order/뉴 오더 2021″에서는 그런 사회의 혼란이 오면 중산층도 온전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세상이 정말 살기 힘들어지고 희망이 없고 부패하게 되면, 사회에 정의가 없고 인간성이 사라지게 되면, 국민 대부분이 현실이 그렇다고 믿게 되면 영상에서처럼 사회는 혼란에 빠지고 군대처럼 진짜 물리적 힘으로만 세상이 돌아가게 되고, 그러면 군대의 일원이거나 정말 최상위층이 아니면 모두가 고통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매번 하는 말이지만, 옳고 그른 개념으로 보는게 아니고 현실적으로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다시 말해 중산층을 포함한 대다수의 국민은 사회의 안정과 내가 가지고 누리는 것들을 계속 유지하고 누리기 위해서라도 하층민이나 서민에게 관심과 도움을 줘야 하고,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았다는 마음이 들게 해야 하며, 사회에 정의가 어느정도는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만 잘 살면 된다는 그 마음이 결국 나한테까지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은 중산층이나 일반인이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사회의 온정이나 하층민에 대한 관심이나 따뜻한 분위기 조성은 모두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은가?

난 걱정인게 요즘 젊은이들은 이기주의가 상식이고 정의라고 믿는 것 같다. 싸가지 없고 이기적이어도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그 생각도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 조차도 그들이 소외되었고 제대로 된 세상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은 결국 극단적으로 사회가 흘러가게 되고, 영상에서와 같은 처참한 모습이 될 가능성을 더 높인다고 생각한다.

정리하면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사회의 안정은 공짜로 주어진게 아니다. 사회가 유지되어야 내가 지금 가지고 있고 누리는 것도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사회가 망가지는 것을 막아야 하고, 그러려면 이기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복지나 사회적 안정, 하층민과 서민을 도와야 한다.

절대 사회의 강압적인 분위기나 강한 공권력만으로는 소외된 사람들의 일탈을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을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알 수 있다. 강력한 처벌만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강력한 처벌은 가진 것이 많고 현재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있는 부자나 상위계층에게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위계층이라고 처벌을 하지 말라거나 약하게 하라는 것이 아니고,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사회의 기능이 존재한다고 믿고, 최소한이라도 정의가 살아있다고 믿을 수 있는 사회여야만 그 사회는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빈부격차가 늘어날수록 그 나라는 위태로워진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서민을 위하는 것, 복지를 추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 포퓰리즘 걱정하는데, 대한민국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복지가 절대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것만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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