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위주의 식생활 2개월 차 후기

채식한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비건, 현미식물식, 채식의 장점, 건강이 좋아진 사례, 개인적인 후기를 썼었고 이제 약 한 달이 더 지난 후(2개월차)의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기존에 불편하던 점이 대부분 해소됐다.

손에서 이상한 냄새 나던 거랑 뒷목 뻐근했던 것은 다 사라졌고 얼굴과 등에 나던 여드름 같은 것도 정말 많이 사라졌다.
또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하루 정도 얼굴을 안 씻으면 얼굴에 붉은 염증 같은 것이 올라와서 막 심해졌었는데 그게 거의 사라진 것 같아서 정말 좋다.

그리고 두피에 각질, 비듬이 있었는데 채식을 시작하고 한 달 정도 됐을 때는 살이 빠지고 있었을 때라 그런지 오히려 더 심해지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2개월이 지난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피부가 전체적으로 좋아지는게 계절이 바뀌면서 더워지고 습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확실한 것은 모르겠다. (매년 계절이 바뀔 때마다 그랬었나?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고기를 먹고 소화가 잘 안 될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고기 같은 것을 안 먹으니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불편한 경우가 거의 없다.
또 살이 빠져서 그런지 전에는 바지가 진짜 아주 조금만 허리를 조여도 엄청나게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거의 사라졌다.

전체적으로 현재까지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뼈, 관절이 단단해진 느낌이 든다.

전에는 키보드 조금만 쳐도 엄지가 불편한 느낌이 들었었고 손가락도 너무 연약해서 잘 휘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손가락이 강해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무릎 관절도 심심하면 뻣뻣하고 불편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살이 빠져서 그런지 안 좋을 때의 빈도가 훨씬 줄었고 약간 안 좋아도 조금만 쉬면 금방 괜찮아졌다.

체중은 한 달 전과 계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중인 것 같다.

채식 위주로 먹고 한달 정도까지는 살이 많이 빠졌었는데 그 이후로 살이나 근육이 계속 빠지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처음 한달 이후로 지금까지는 더 빠지거나 다시 찌지 않고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지금의 적당히 말랐는데 뱃살은 어느정도 있는 이 상태가 나한테 적당한 것 같다.

몸에 안 좋다는 것을 다 끊지는 못했다.

고기나 우유, 유제품, 달걀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아서 전혀 먹지 않고 있는데 라면이나 과자는 완전히 끊을 자신이 없다. (맵고 짜고 매콤 달달한 양념 맛을 끊을 수가 없는듯.)

조금이라도 더 몸에 좋은 라면을 먹어보겠다고 농심에서 나온 비건 라면(야채라면)을 사먹어봤는데 맛은 심심했고 약간 토마토 맛이 났고 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그런지 뭔가 옥수수로 만든 면 같은 느낌이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맛이 너무 심심해서 만족이 안 되는 느낌?
그렇다고 딱히 몸에 좋은 라면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일반 라면도 정말 먹고 싶을 때는 그냥 먹기로 했다.
대신 일주일에 1~2개 정도로 최소한으로만 먹고 있다.

과자는 하루에 1개 이상은 꼭 먹는 것 같은데 그것도 끊을 자신은 없다.
대신 과자를 덜 먹기 위해서 입이 심심할 때는 과일과 견과류를 소량 의도적으로 챙겨먹고 있다.(바나나, 참외, 수박, 건포도, 호박씨, 아몬드, 말린 대추 같은 것들)

동물성 식품을 완벽하게 안 먹기는 힘들더라.

나는 과자에 들어가는 버터나, 라면에 들어있는 동물성 식품, 김치에 들어가는 액젓 정도는 그냥 먹으려고 한다. (그것까지 신경쓰기에는 내가 너무 피곤할 것 같다.)
물론 내가 그렇게 결정했다는 것이지 극단적으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으려는 것도 개인의 선택이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나는 비건처럼 완벽한 채식주의라기보다는 동물성 식품 기피자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되도록 적게 먹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신경쓰는게 중요한 것 같다.

채식 위주로 먹으면서 드는 생각이 완벽한 비건, 동물성 식품을 완벽하게 안 먹으려고 하기보다는 동물성, 인스턴트 식품을 최소한으로 먹고 과일, 채소, 현미 위주로 몸에 좋은 음식을 최대한 다양하게 골고루 챙겨먹으려고만 해도 건강은 충분히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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