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타임랩스 찍는 어플 추천, 사용 방법 (Framelapse: Timelapse Camera)

타임랩스를 찍어보고 싶어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다가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아냈다.

이 방법을 쓰려면 일단 남는 안드로이드 폰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구글 플레이(안드로이드 마켓)에서 Framelapse: Timelapse Camera를 다운 받아서 설치한다.

이 앱을 충전기를 꽂아서 거치대에 놓고 촬영하면 끝이다. 뭐 그렇게 어렵거나 복잡한 것도 없다. 장훈농장 유튜브 채널에서 타임랩스에 관한 영상을 보고 나도 시도해보게 된 것인데 영상에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 앱을 추천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지만, 내가 사용하면서 겪었던 불편한 점과 해결책 한가지를 말하기 위해서다.

Framelapse: Timelapse Camera 어플로 촬영이 시작된 화면

위 사진은 내가 막걸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타임랩스로 촬영중인 화면이다. “Framelapse: Timelapse Camera” 이 앱으로 촬영을 시작하면 다들 저런 화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저렇게 촬영하다가 촬영하는 공간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면 어떻게 될까? 나 같은 경우는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지 못하고 조금만 어두워지면 화면이 검은색이 되고, 조금만 밝아지면 화면이 완전 흰색으로 변해버렸다.

설정에서 이것저것 만져봐도 계속 해결이 안 돼서 포기하려다가 정말 우연하게 해결책을 알아냈다.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화면 중앙에 생긴 대괄호 형태의 표시

그냥 화면 중앙 부분을 한 번 터치해주면 된다. 그러면 화면 중앙에 위의 사진처럼 대괄호 모양의 표시가 뜨게 되는데 그때부터는 주변 배경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게 된다.

촬영할 때는 매번 표시가 잘 유지되는지 잘 확인을 해야한다. 촬영 시작 버튼을 누르면 처음에는 표시가 뜨다가 잠시 후에는 사라지기 때문에 꼭 화면 중앙을 터치해서 다시 표시가 유지되게 해줘야 한다.

처음부터 조명을 일정하게 유지해놓고 촬영한다면 이런 기능은 필요도 없겠지만, 나처럼 방 안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방 안의 조명은 계속 바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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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하고 싶었던 잡다한 내용

구형 안드로이드 폰에 소개한 앱으로 촬영을 하려다가 위에 말했던 문제 때문에 구형 아이폰을 꺼냈다. 아이폰se 1세대였는데 내장 카메라 앱에서 타임랩스 기능이 있었다.

조명, 밝기도 알아서 조절해주고 화질도 구형 안드로이드 폰보다 훨씬 좋았다. 그런데 문제는 촬영 시간 간격을 설정하는 메뉴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폰의 타임랩스 어플을 검색해봤더니 “Hyperlapse from Instagram”이라는 어플이 좋다고 하더라. 그런데 검색해봐도 나오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구형 아이폰이다보니 구형 운영체제에서 멈춰있고 그래서 최신 앱은 설치를 할 수 없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을 생각해보면 아이폰은 최선 운영체제를 아주 오랫동안 지원한다(그래서 보안에도 큰 강점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지원이 끊기면 제대로 된 앱을 사용하기 어려워진다는 큰 단점이 있는 것 같다.

안드로이드 폰은 구글에서 제작하거나 해서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해주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구버전의 운영체제를 사용하게 된다. (보안은 최신 운영체제 여부를 떠나서 아이폰에 비해서 많이 취약하긴 하지…) 하지만 구버전의 운영체제라도 대부분의 어플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는 것을 이번일을 계기로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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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확실한 것은 모르겠는데 자꾸 화면이 포커스를 맞춘다면서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토포커스 설정에서 매크로로 설정하면 그나마 고정이 되는 것 같다. (앞에 말한대로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다.)

오토로 설정하면 말 그대로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니까 그것은 그것대로 장점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보통 타임랩스를 촬영할 때는 초점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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