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자유롭게 활용하자.

꼭 같은 굵기의 선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권가야 작가님의 남자이야기를 보면 다양한 선을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릭터가 지치고 힘든 느낌이 든다. 기본적인 펜선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머리카락 자체를 굵은 붓으로 그었다.
이현세 작가님의 까치의 머리도 같은 느낌이다.

약간 다른 경우인데 검은 배경 속에서 머리를 나타내기 위해 흰 선을 사용했다.
꼭 선은 검은 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준다.
(특히 이런 고정관념은 흑백만화보다 색을 사용할 수 있는 웹툰에서 자주 생기고 굳어진다. 제약이 더 적기 때문에 좀 더 만화적인 표현에 대한 고민이 줄어든다랄까?)

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꾸 그 유연함을 잊게 되기 때문에 적어 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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