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성갈등

나는 페미가 이상적이라고 말한적이 있다. 그부분을 얘기하려고 한다. 욕은 나쁜 것이다. 하지만 욕을 이 세상에서 없애자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그냥 적당히 나쁜 것을 받아들이거나 넘길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라는 말처럼 말이다. 욕이 존재하는 세상, 적당이 부정적인 것도 잘 관리하면서 같이 살아가는 세상이 인간적이고 상식적인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욕을 없애려면 얼마나 강제적이어야 하고 얼마나 폭력적이어야 할지 상상도 안 간다. 내가 보기에 불편하고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그것에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꼭 문제삼아서, 공격해서 뜯어 고쳐야만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식으로 이상적인 기준으로 남에게 참견하고 공격하는 것이 오히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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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규 작가님의 웹툰이 올라왔다.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20063 작가님은 자신의 이미지를 도용한 업체의 음식을 맛보고 용서해 준다는 내용이다. 거기다가 자신이 직접 그려준다는 내용까지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잘못한 사람에게 따끔한 일침을 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자신이 직접 그려주겠다는 내용을 보면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해도 너무 문제제기의 내용이 없어서 그냥 맛있으니까 그려주겠다는 내용으로 보이기 쉬운 것 같다.) 사실 웹툰의 내용은 개인의 선택이며 표현의 자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다른 작가가 피해를 입는다면? 일부의 독자가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된다면? 그러니까 내가 어떤 대인배의 행동을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고, 자신의 권리를 찾는 정당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눈총을 받게 된다면 그건 누구의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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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남자가 유니폼으로 치마를 입는 것은 가능한가? 그것도 불가능하다. 그런데 왜 성차별이 나올까? 남자가 왜 치마를 입고 싶어 하냐고? 말도 안 되는 억지 부리지 말라고? 이 논란의 핵심은 성차별이 아닌 정해진 한가지 유니폼만을 입도록 강제하는 것의 문제이다. 그러니까 여성에게도 바지 유니폼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은 불편함 해소, 편의를 위한 요구이지 성차별을 해소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여성에게 바지 유니폼를 입지 못하게 했던 것이 여성성만을 강조하는 편견과 편향된 고정관념을 고착화시킨다는 인권위의 해석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성차별의 문제라면 앞에 말했던 것처럼 남자에게도 치마를 입을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했다는 말이다. 왜 그것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으면서 오직 치마를 바지로 바꿔달라는 요구만 했던 걸까? 바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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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이 된 웹툰의 내용은 이렇다. 간단히 요약하면 봉지은이라는 여자 캐릭터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면접을 봤는데 능력은 다른 사람들보다 떨어졌지만 팀장과 사귀면서(극단적으로 말하면 몸을 팔아서) 회사에 들어갔다는 내용이다. (작가의 의도가 어떤지는 확실히 알수는 없지만 내가 보기엔 위의 웹툰 수정 전의 이미지들만 봐도 정말 노골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 같다.)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웹툰에서 “복학왕”을 찾아서 보면 된다. (논란이 된 이후에 조금 수정되긴 했지만 내용의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이게 어떻게 여혐이란 말인가… (봉지은이 모든 여성의 대표인가?) 창작물에서 악당도 나오기 마련이고 비호감 캐릭터도 나오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무슨 여자라는 성별은 항상 고귀하게만 나와야 한단 말인가? 이건 누가 봐도 사회를, 현실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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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법에 대한 언론의 비판은 일단 문제될 수 있는 것을 모조리 모아서 표현한다고 한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게 맞고 이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무조건 비판할 꺼리만 찾는다는 것이다. 차별도 똑같다. 게이가 어떤 문제가 있어서 반대하고 비난하고 혐오하고 차별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일단 못마땅하니까 거기에 온갖 이유를 갖다대는 것이다. 페미니즘도 비슷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어쨌든 사과하는게 맞고, 똑같은 행동을 안 하는게 맞지. 하지만 반대로 내 기분이 상했다고 해서 그게 꼭 차별은 아니거든. 차별적인 말을 들어서 기분이 나쁜거라면 문제를 짚고 해결해야겠지만, 내 기분이 나쁘다고 그것을 어떻게든 차별이랑 엮어서 문제로 만들어선 안 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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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가 남학생에게 자위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성희롱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고 충분히 적절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매장당할 정도의 잘못이나 범죄 정도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남자가 여자한테 그렇게 말했으면 어땠겠냐”고 말하는데 엄연히 여자와 남자는 다르다. 그런식으로 남자가 여학생에게 말했으면 어땠겠냐고 대입한다는 것 자체가 역으로 그런식으로 돌려서 생각하지 않으면 문제라고 생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볼수도 있다. 내 말은 여자와 남자의 신체적, 심리적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힘이 약하고 섹스를 통해 임신하는 것은 여자다. 결국 신체적인 피해의 위협을 남자보다 훨씬 더 느낀다는 것이고 그래서 성에 대해서 남자보다 보수적이고 예민하게 받아들일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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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의 누드크로키 수업 중 몰카 사건의 피해자가 남성이라서 경찰이 수사를 더 편파적으로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공정한 수사와 몰카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홍대 몰카 피해자가 남자라서 일종의 특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는 것 아닌가? 피해자한테 편파가 어디있나? 수사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시위를 한다면 유튜버 양예원씨의 사건, 그리고 다른 몰카 사건을 더 제대로 수사해주기를 촉구하는 시위를 해야지. 거기서 왜 홍대 몰카 피해자가 나오냐고···. 결국은 그 홍대 몰카 피해자가 오로지 남자이기 때문에, 가해자가 여자이기 때문에 문제제기 시위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누가 진짜 차별적인지 모르겠다.) 무슨 피해자가 남자라서 가해자 여성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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